한국, 올해 세계 최상위 2% 연구자 2119명...세계 1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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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해 세계 최상위 2% 연구자 2119명...세계 15위
  • 박정원 기자
  • 승인 2023.12.2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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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스비어(Elsevier), 2023년 세계 최상위 2% 연구자 발표
- 한국, 지난해 1881명에서 올해 2119명으로 13% 증가...증가율 세계 2위
- 전 세계 최상위 2% 연구자 순위...미국, 영국, 독일, 중국, 캐나다 순
- 국내 최상위 2% 연구자 배출 기관 순위...서울대, KAIST, 연세대, 성균관대, 고려대 순

[위즈뉴스] 글로벌 학술 정보 분석 기업 엘스비어(Elsevier)는 27일, 올해 2023년 세계 최상위 연구자에 포함된 한국의 연구자 수가 2022년 대비 13% 증가한 2119명으로 연구자 수 증가율로 한국이 세계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의 연구자 수는 지난해 900만명에서 올해 960만명으로 증가했으며, 이중 '최상위 2% 연구자'는 지난해 19만 명에서 올해 20만명 이상으로 약 5% 증가했다.

한국의 최상위 2% 연구자는 2022년 1881명에서 2119명으로 13% 증가했고, 연구자 수를 기준으로 전 세계 15위로 올라섰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들의 국가별 분포도 / 자료=Elsevier

전 세계 최상위 2% 연구자는 미국이 8만 115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영국(1만 8694명)과 독일(1만 989명) 뒤를 이었다. 중국은 9013명으로 작년 대비 1218명이 증가하면서 캐나다(8815명)를 추월해 4위로 올라섰다.

한국의 최상위 2% 연구자 2119명은 17개 주제분야에 포함돼 있으며, 그중 15개 분야에서 연구자 수가 증가했다. 최상위 2% 연구자가 가장 많이 포함된 분야는 인에이블링 및 전략 기술(527명)이며, 이어 임상 의학(369명), 공학(317명), 화학(260명), 물리학 및 천문학(219명)이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은 연구자 수 증가를 보인 주제는 공학으로 91명이 증가했다.

세계 최상위 2% 연구자를 가장 배출한 기관은 서울대(301명)였으며, 이어 KAIST(165명), 연세대(132명), 성균관대(125명), 고려대(103명) 순으로 나타났다.

5위까지의 순위는 지난해와 동일하며, 건국대(28명)와 동국대(27명)가 올해 처음으로 상위 20개 대학에 포함됐다. 이들 상위 20개 대학에 소속된 세계 최상위 2% 연구자 수는 총 1,478명으로 전체 2,119명의 70%를 차지한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들의 국내 대학별 분포도 / 자료=Elsevier

엘스비어 전용수 대표는 “한국 연구기관과 연구자들의 연구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엘스비어가 이번에 발표한 세계 최상위 2% 연구자 리스트는 색인ㆍ인용데이터베이스인 ‘스코퍼스(SCOPUS)’ 기반 22개의 주요 주제, 174개의 세부 주제 별로 최소 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전 세계 연구자 중 백분위 2% 이상인 상위 10만명의 연구자를 대상으로 1960년부터 2022년까지의 논문 피인용도에 따른 영향력을 분석해 지난10월 1일 최종 선정했다.

세계 최상위 2% 연구자 리스트는 엘스비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진이 매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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