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의 급성췌장염 진단 및 예후 예측 가능
- 논문, SCI급 국제학술지 'Veterinary Quarterly' 게재
[위즈뉴스] 국내 연구진이 동물의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생체지표를 발견했다.
전남대는 26일, 수의과대학 이창민 교수와 노웅빈 교수로 구성된 연구팀이 개(犬)의 급성췌장염을 진단하고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생체지표 ‘P-AMY(Pancreatic-alpha amylase)’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은 수의학 분야의 SCI급 국제학술지 ‘Veterinary Quarterly(IF=6.4)' 최근호에 게재됐다.
논문명은 "Evaluation of the clinical usefulness of pancreatic alpha amylase as a novel biomarker in dogs with acute pancreatitis: a pilot study'이며, 이창민 교수와 노웅빈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김 건 박사과정생이 주저자로 참여했다.
"개의 급성췌장염 진단과 예후 지표로 유용하게 사용될 것"
연구팀은 “임상 환경에서 개의 급성췌장염을 평가하는 데 기존의 혈청 생체지표와 함께 P-AMY을 측정하는 것은 진단과 예후 지표로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며 “필요한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P-AMY'가 현재 활용되고 있는 혈청학적 생체지표들과 유사한 수준의 진단 정확도를 보이면서도 급성췌장염 예후 예측인자로도 활용될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함으로써 반려견 가족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4단계 BK21사업과 농촌진흥청의 반려동물 전주기 고도화 기술개발 사업 지원으로 수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