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중, 대국민 온라인 투표 통해 '사회문제해결성과' 우수 10선 선정
- 우수성과 1위, '피 한방울로 암진단 가능한 바이오센서 개발' 선정
[위즈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9일 '2023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이하 ‘우수성과 100선’)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우수성과 100선은 국가 발전을 견인해 온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범부처적으로 우수한 국가연구개발 성과를 선정하는 제도로서, 올해로 18년 차를 맞았다.
올해는 각 부‧처‧청이 선별해 추천한 총 854건의 후보 성과를 대상으로, 산‧학‧연 전문가 100명으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위원장 박재민 교수, 건국대) 평가와 대국민 공개검증을 거쳐 최종 100건의 우수성과를 선정했다.
이중 특히 눈길을 끄는 우수성과는 대국민 공개검증을 거쳐 선정된 '사회문제해결성과' 10건이다.
선정평가위원회는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창출된 우수성과 가운데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선정하기 위해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사회문제해결성과’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이 투표에는 4,500여명이 참여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우수성과 종합 10선을 선정했다.
'피 한방울로 암 진단하는 바이오센서'...국민이 뽑은 연구 성과 1위
투표 결과, 국민들의 체감도가 높은 성과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1위 연구 성과는 ‘피 한방울로 암 진단 가능한 바이오센서 개발(조윤경, 기초과학연구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신속하게 질병 진단을 할 수 있는 다공성 금 나노 전극 기반 바이오센서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혈액이나 소변을 이용해 암과 같은 질병을 현장에서 바로 진단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국민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2023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중, 국민이 뽑은 사회문제해결 성과 10선은 아래 표와 같다.
사회문제해결 성과 10선 중 나머지 순위는 다음과 같다.
▲2위 '탄소중립 사회 구현을 위한 그린수소 생산물 전기분해 핵심기술 국산화(조현석,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3위 '알츠하이머 가속병인인자 혈액 ASM의 규명을 통한 새로운 항체신약 개발(배재성, 경북대)' ▲4위 '사람처럼 촉각으로 느끼며 물체를 잡을 수 있는 로봇핸드 개발(황동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5위 '초소형유전자가위기술 개발 및 기술수출(김용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6위 '뇌연구 자동화 및 뇌질환 원격 치료를 위한 사물인터넷 기반의 무선 뇌 제어 시스템 개발(정재웅, 한국과학기술원) ▲7위 '폐암환자에서 면역항암제 치료반응성 예측(이세훈, 서울삼성병원)' ▲8위 '버려진 플라스틱으로부터 수소를 포함한 에너지 생산이 가능한 플랜트 개발(라호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9위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이용한 당 진단 및 당뇨 합병증 치료 시스템(한세광, 포항공대)' ▲10위 '폐폴리스타이렌 연속식 해중합 촉매 공정 기술이전 및 사업화(황동원, 한국화학연구원)'
이번 우수성과 100선으로 최종 선정된 성과는 과기정통부장관 명의의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고 관계 규정에 따라 과제선정과 기관평가 등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으며, 선정된 연구자는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포상(훈·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등) 후보자로 적극 추천되는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과기정통부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과학기술은 국가 경제와 산업 발전의 핵심 원동력이며, 우리나라의 미래”라며 “세계 최초, 최고 수준의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들이 지속적으로 창출되고, 국가 발전에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