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피자, 특별해요” 마케도니아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 임실치즈마을서 ‘체험활동 삼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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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피자, 특별해요” 마케도니아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 임실치즈마을서 ‘체험활동 삼매경’
  • 박정원 기자
  • 승인 2023.08.02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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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1일~1일 이틀 간, 전북 임실군 임실치즈마을서
- 새만금 잼버리 참가 차 한국에 온 마케도니아 스카우트 대원 32명 참여
- 치즈피자 만들기, 윷놀이, 경운기타기 등 임실치즈마을 체험활동 펼쳐
북마케도니아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이 임실마을 치즈피자 만들기 체험활동을 벌이고 있다 / 사진=임실치즈마을

[위즈뉴스] 잼버리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에 온 외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전북 임실치즈마을에서 치즈피자 만들기 체험활동 삼매경에 빠졌다. 

이들 외국 스카우트 대원들은 ‘2023 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입국한 마케도니아 스카우드 대원 32명이다. 

이들은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임실치즈마을에 머물면서 우리 쌀로 만든 재료를 활용해 치즈피자를 직접 손으로 만들어 보는 체험활동을 펼쳤다.

치즈피자 체험활동에 참여한 마케도니아 스카우트 대원인 엘마 학생(16)은 “마케도니아에서도 피자는 늘 만들어 먹는다”면서 “여기서는 피망이나 버섯같은 재료를 넣어서 피자를 만드는 게 낯설지만, 그래도 맛은 매우 특별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스카우트 대원인 사라 학생(16)은 “우리나라에서도 벼농사를 짓는데 한국 농촌에서도 벼농사를 짓고 있어서 신기했다”고 말했다. 

임실치즈마을에 온 마케도니아 스카우트 대원들은 치즈피자 만들기 체험 외에도 윷놀이와 경운기타기 체험을 하면서 한국의 전통문화와 농촌 생활 체험을 이어갔다.

마케도니아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이 경운기타기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 사진=임실치즈마을

마케도니아 스카우트 대원 인솔자인 블라디미르씨(29)는 “한국은 하이테크의 나라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와보니까 인정이 많고 휴머니즘이 넘친다”고 말했다.

이번 체험활동을 이끌고 있는 임실치즈마을 심장섭 위원장은 “외국에서 온 귀한 손님들이 치즈피자를 만들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기쁘다”면서 “마케도니아 스카우트 대원들이 우리나라와 우리 마을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간직하고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실치즈마을에 온 마케도니아 스카우트 대원들은 이틀간의 체험 프로그램을 다 마치고 잼버리 대회가 열리는 부안군 새만금으로 떠났다.  

마케도니아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이 임실치즈마을 앞마당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임실치즈마을

이번 임실치즈마을 체험 행사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를 앞두고 한국을 찾은 외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전라북도와 전주시가 마련한 ‘호호(HoHo)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호호(HoHo) 프로그램은 임실치즈마을을 비롯해 전라북도 내 32개 농촌체험휴양마을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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