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챗GPT 열풍 속 'K-클라우드 사업' 본격 추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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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챗GPT 열풍 속 'K-클라우드 사업' 본격 추진키로
  • 박장호 기자
  • 승인 2023.02.1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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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과기정통부 'K-클라우드 프로젝트 사업 통합 공고' 예고
- 2030년까지 총 8,262억원 투자하기로
- 국산 AI 반도체, 3단계 고도화(NPU, 저전력PIM, 극저전력PIM) 예정
데이터센터 모습 / 사진=Pixabay
데이터센터 모습 / 이미지 출처=Pixabay

[위즈뉴스] 최근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 '챗GPT'가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K-클라우드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5일 "올해 'K-클라우드 프로젝트' 사업을 16일 통합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추진 방안'을 이행하기 위한 본격적인 절차다.

K-클라우드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의 핵심과제로,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속·저전력 국산 AI반도체를 개발하고, 이를 데이터센터에 적용해 국내 클라우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이다. 정책의 취지는 국민들에게 향상된 AI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총 8,262억원을 투자해 국산 AI반도체를 3단계(NPU → 저전력PIM → 극저전력PIM)에 걸쳐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고하는 사업은 1단계로 현재 초기 단계에 있는 국산 NPU를 데이터센터에 적용하고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실증사업이다. 올해 376억원(7개 사업)의 사업 공모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1000억원을 투자한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산 AI 반도체를 기반으로 각 데이터센터당 총 연산용량 10페타플롭스(PFLOPS) 규모의 고성능 연산이 가능한 저전력 데이터센터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민간 및 공공 분야에서 각각 4건 이상의 AI서비스를 실증한다. 1차 시범서비스는 올해 12월에 선보이게 될 예정이다.

통합 공고문은 16일 과기정통부와 사업 전담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홈페이지에 공고된다. 이어, 오는 17일 판교 글로벌 R&D센터 강당에서 이번 사업에 대한 통합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영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오픈AI의 '챗GPT'와 같이 AI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AI가 우리 일상 속으로 보다 폭넓게 확산되면서 AI 연산에 특화된 고성능·저전력 AI반도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통해 국산 AI반도체가 데이터센터의 저전력화 및 클라우드와 AI 서비스 비용 절감 부분에서 시장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실증하고, 향후 글로벌 진출도 가능한 성공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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