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올해 자사 AI서비스 '에이닷' 고도화한 '한국형 챗GPT'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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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올해 자사 AI서비스 '에이닷' 고도화한 '한국형 챗GPT' 출시한다
  • 박장호 기자
  • 승인 2023.02.0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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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2022년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서 밝혀
- SKT 측 "올해 안에 GPT-3 기술로 고도화한 에이닷 서비스 정식 출시"

 

SKT의 AI 서비스 '에이닷' 화면 / 이미지=에이닷앱 캡쳐

[위즈뉴스]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챗GPT'의 열풍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은 8일, 자사의 AI서비스 '에이닷'을 챗GPT 형태로 고도화해 연내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이닷은 SK텔레콤이 지난해 5월 베타버전을 출시한 에이닷은 모바일 기반의 성장형 AI서비스로, 고도의 자연어 처리와 감정 분석 기술을 토대로 고객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관계를 강화해 나가는 서비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손인혁 SKT A.추진단 PMO 담당은 8일 오후 열린 '2022년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B2C 분야 첫 한국어 GPT-3 상용화 서비스였던 에이닷이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아홉 번의 큰 업데이트를 진행했다"면서 "고객 피드백과 외부 제휴 등을 통해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영준 SKT A.추진단 담당도 "SKT는 많은 고객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챗GPT 형태로 고도화하는 작업을 내부적으로 하고 있다"며 "챗GPT형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특정 환경의 GPU(그래픽 처리 장치)가 필요한데, 우리는 다년간 걸쳐서 대량의 하이 퍼포먼스 컴퓨팅 서버를 이미 구축했다"고 말했다.

SKT 측은 올해 안에 GPT-3 기술로 고도화한 에이닷을 정식 서비스로 출시해 초거대 AI 서비스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PT-3는 오픈에이아이(OpenAI)가 개발한 인공지능 언어모델 기술이다. 

한편, SKT는 이날 2022년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 17조3050억원, 영업이익 1조612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각각 전년대비 3.3%, 16.2% 늘어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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