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치료 병행 시 통증 감소 효과" 우석대 윤정민 학부생 논문, SCI급 국제학술지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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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치료 병행 시 통증 감소 효과" 우석대 윤정민 학부생 논문, SCI급 국제학술지 등재
  • 정 현 기자
  • 승인 2020.06.2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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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술지 'BMC Complementary Medicine and Therapies’ 최신호 게재
국제학술지 'BMC Complementary Medicine and Therapies'에 실린 윤정민 학생의 논문 / 자료이미지=해당 학술지 홈페이지 캡쳐
국제학술지 'BMC Complementary Medicine and Therapies'에 실린 윤정민 학생의 논문 / 자료이미지=해당 학술지 홈페이지 캡쳐

[헬쓰in논문] 자생의료재단은 29일, 제4기 글로벌 장학생 윤정민 학생의 ‘후두신경통에 대한 침치료의 효과' 관련 논문이 SCI(E)급 국제학술지 'BMC Complementary Medicine and Therapies(IF=2.479)’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논문명은 '후두신경통에 대한 침치료의 효과 :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The effects of acupuncture on occipital neuralgia: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이다.

윤정민씨는 현재 우석대 한의대 한의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이다. 

후두신경통은 머리와 목의 뒷부분에 분포된 후두신경을 따라 찌르는 듯한 통증이 특징으로 보통 신경의 압박이나 염증, 종양 등이 원인으로 알려졌지만 뚜렷한 이유가 없는 경우도 있는 만큼 진단과 치료가 까다롭다.

이번 논문에서 윤정민 학부생은 후두신경통 치료에 쓰이는 단독 약물치료보다 침 치료를 비롯해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통증 감소 효과가 더 높아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를 위해 윤 학부생은 후두신경통 환자들을 대상으로 침과 약물치료를 시행한 무작위 배정 비교 임상시험(RCT)들의 결과를 분석했다.

환자군은 후두신경통을 호소하는 환자로 선정하고, 중재군은 침치료와 침치료를 포함한 약물치료를 받은 그룹으로 선정했다. 대조군은 약물치료만 받은 그룹으로 나눠, 분석했다.

논문에 따르면 침치료와 약물치료의 효과를 비교했을 때 시각통증지수(Visual Analogue Scale, VAS)의 평균차는 -2.35로 유의미한 통증감소 효과를 보였다.

또, 침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할 때 단독 약물치료보다 치료율의 오즈비(Odds ratio, OR) 값이 약 6배(OR=6.68)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즈비 값이란 집단간 비교시 특정 사건의 발생 가능성(여기서는 치료되어 호전될 가능성을 의미) 차이가 유의미한 지 그 정도를 검증하는 데 사용한다.

우석대 한의대 윤정민 학부생 / 사진=우석대 홈페이지
윤정민 학부생 / 사진=우석대 홈페이지

윤 학부생은 이번 연구를 통해 약물치료와 침치료 병행이 효과적이며 침으로 인한 중대한 부작용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후두신경통 치료에 효과적인 선택지라고 설명했다.

해당 논문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한국과 중국, 일본의 데이터베이스와 저널에서 포괄적 검색을 통해 확인한 약 300여 편의 후두신경통 치료 관련 논문 중 11편의 논문을 선정하고, 체계적인 문헌 고찰을 통해 연구의 신뢰도를 높였다.

윤정민 학부생은 “자생의료재단 장학생 선발 당시 계획했던 SCI급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목표를 이루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이번 연구논문 경험을 토대로 대학 졸업 후에도 한방치료의 우수한 효과를 객관적으로 증명해낼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해 한의학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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