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9세 남자의 평발 유병률 분석" 국내 연구진 논문, SCI급 국제학술지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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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9세 남자의 평발 유병률 분석" 국내 연구진 논문, SCI급 국제학술지 등재
  • 정 현 기자
  • 승인 2022.08.02 2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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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국제학술지 'Medicine' 7월 29일자 게재

[위즈뉴스] 한국 19세 남자의 평발 유병률을 분석한 국내 연구진의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에 등재됐다. 

이번 연구는 병역판정전담의사로 복무한 전남대병원 이선호 임상진료교수와 울산대 의공학전공 류승민 공학박사과정생(연구원)이 지난 2018년 4월부터 2020년 4월까지 2년 동안 정보공개를 통해 수집한 대한민국 19세 남성의 영상판독문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류승민 연구원(왼쪽)과 이선호 교수 / 사진=울산대 

엑스레이 영상을 통해 진단한 19세 남성의 전체 평발 유병률은 2.9%이고, 중등도 이상 평발 유병률은 0.9%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평발 진단에 활용하는 종골피치각과 거골-제1중족골각의 상관관계는 0.3에서 0.4로 도출됐다.

종골피치각(종골경사각)은 발뒤꿈치 뼈 종골과 지면이 이루는 각으로 10도 미만일 때 평발로 판정되며, 거골-제1중족골각은 발목의 거골과 발등부터 엄지발가락을 구성하는 제1중족골 사이의 각으로 16도(현재 기준, 연구 당시 기준은 15도) 이상일 때 평발로 판정된다.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SCI급 국제학술지 '메디슨(Medicine, IF=1.817)' 7월 29일자에 게재됐다.

논문명은 '‘대한민국 젊은 남성에서 체중부하 측면 엑스레이 영상으로 측정한 평발의 유병률과 평발 각도의 상관관계(Prevalence of flatfoot among young Korean males and the correlation among flatfoot angles measured in weight-bearing lateral radiographs)’이며, 전남대병원 이선호 교수가 교신저자로, 울산대 류승민 공학박사과정생이 제1저자로 참여했다.  

국제학술지 '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된 해당 논문

이번 연구에서 추가적으로 주목할 점은 병무청에서 보충역(4급)으로 판정하는 중등도 이상 평발 판정 비율에 지방병무청 간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중등도 이상 평발로 판정된 비율이 높은 병무청과 낮은 병무청 사이에 2배 이상 차이가 보였다.

저자들은 이번 결과가 엑스레이 영상판독문을 대상으로 수행한 연구이므로 근골격계 질환 외 여러 질병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병무청 통계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방병무청 간 중등도 이상 평발 판정 비율 차이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저자들은 후속 연구로 의료영상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평발 진단 자동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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