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북리뷰] '총균쇠'..."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총균쇠 중 '균'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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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북리뷰] '총균쇠'..."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총균쇠 중 '균'이 궁금하다"
  • 정 현 기자
  • 승인 2020.02.15 1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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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총균쇠' 재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김진준 번역, 문학사상 출간

[인스타북리뷰]

@mybookmemo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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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분석은 참 대단하다.

그런데, 그의 스토리텔링은 눈부시다. 거의, 이야기꾼 수준이다.

재레드 다이아몬드 교수.
유명한 책 <총 균 쇠>의 저자다.

신종 코로나 때문에 바짝 긴장한터라, 총균쇠 중에 '균'이 궁금했다.

첫번째 궁금증..
세균은, 왜 인간을 괴롭힐까?

지구상의 생명체들은, 시비를 걸지 않는 한 서로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데.. 왜 유독 세균은 인간을 무차별로 공격하고, 병들게 하고 죽음에 이르게 하는 걸까.

그건, 번식 때문이란다.

세균도 '종족'을 퍼뜨리기 위해, 숙주인 인간을 괴롭혀 기침을 하게 하고, 그 기침을 통해 동료 '균'을 널리 퍼지게 한다고 한다.

그러면, 수렵채집을 하던 원시인들은 왜, 전염병이 없었을까?

그건, 세균이 잘 번식할 수 있는 '쓰레기 더미'가 없어서란다.

인류는 농경사회를 이루면서 집단 생활을 하게 되고, 거기서 나오는 오물더미는 세균이 번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이 되어줬다고 한다.

그리고, 등장한 거대 도시는 세균들에겐 '천국'과 같았다고 한다.

인류는 자신이 젤루 똑똑한 존재라고 믿지만, 세균도 스마트함에선 결코 인간에 뒤지지 않는단다.

그렇다면, 인류는 세균에게 당하고만 살아왔을까?

아니란다.

인간은 이 세균을, 꽤 자주 전쟁에 써 먹었다고 한다.

신대륙 정복 전쟁 당시..
유럽의 총칼에 의해 전쟁터에서 목숨을 잃은 아메리카 원주민 보다, 유럽의 병균에 의해 병상에서 목숨을 잃은 원주민의 수가 훨씬 더 많았다고 한다.

책 내용 중엔, 이런 사례도 등장한다.

"미국의 백인들은 호전적인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몰살시킬 목적으로, 천연두 환자가 쓰던 담요를 선물하기도 했다"

세균의 '교활함'과 그걸 또 이용해 먹는 인간의 '사악함'이라고 할까.

재레드 다이아몬드 교수의 글을 읽다보니, 앞으로도 인류의 가장 무서운 위험은 핵무기가 아니라, 바로 이 '세균'일거라는 생각이 든다.

세균과 바이러스 등 '균'과의 전쟁, 우리 모두 정신 바짝 차려야 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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