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꿀팁] '길을 만드는 힘' 등 전략력을 높이기 위한 4가지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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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꿀팁] '길을 만드는 힘' 등 전략력을 높이기 위한 4가지 힘
  • 이효은 기자
  • 승인 2017.02.05 2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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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이 다카시의 책 '1등의 전략'에서

[위즈뉴스] '전략력을 높이기 위한 4가지 힘'

히라이 다카시는 자신의 책 '1등의 전략'에서 전략력을 높이는 4가지 힘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1. 미래의 환경변화를 읽는 힘

2. 이상적인 모습을 그리는 힘

3. 나를 되돌아보는 힘

4. 길을 만드는 힘

육지의 길과 달리 바다의 길은 훨씬 더 많은 변수가 기다리고 있다.

따라서, 항해사는 그런 상황 변화가 있을 때마다 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 그러므로 항해를 할 때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바다의 깊이, 해저의 지질, 장애물, 해안의 지형, 해류와 조류의 성질 등이 모두 기록되어 있는 해도가 반드시 필요하다.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기업의 경영활동 역시 육지의 길보다는 바다의 길에 가깝다. 

그러니 바다 위 항해사와 마찬가지로, 해도 없이는 어디로도 갈 수 없는 것이다. 기업 경영에 있어서의 해도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미래의 이상적인 모습과 현실을 연결해주는 비즈니스의 항해도라고 할 수 있다. 

정보가 부족하다는 말이 아니다. 오히려 각종 정보가 넘쳐나고, 수많은 기업이 그 정보의 파도에 휩쓸려 허우적댄다. 그렇게 쓸데없이 시간만 낭비하다가, 자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쫓기듯 마지막이 되어서야 대충 결정한다. 한마디로 결정하지 못하고 결정당하는 상황에 직면해있는 것이다.

미래는 누구도 알 수 없으며, 환경은 끊임없이 변한다. 

그렇기 때문에 해도는 결코 완성될 수 없는 미완의 작품, 즉 항상 가설의 상태일 수밖에 없다. 늘 해도를 염두에 두고 필요할 때는 수정하면서 가설을 진화시켜나가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히라이 다카시가 쓴 책 '1등의 전략'에서는 이런 '이상적인 모습에 이르는 해도를 계속 그려나가는 힘'을 전략력이라고 부른다. 해도에 관해 깊이 통찰해 필요한 정보를 가려내고 늘 거시적 관점에서 가상의 답을 찾아내고 진화시켜나가는 능력이 전략력인 것이다.

최적의 답은 최적의 문제 설정에서 나온다. 

해도 작성은 한마디로 스스로 문제를 설정하고 답을 찾아내는 작업이다. 그리고 그 문제 설정과 해답의 타당성, 즉 이상적인 모습과 현실의 간극을 규정한 것과 그 간극을 메우기 위해 제시한 방법이 현실 세계에서 평가받게 된다.

여기서는 특히 집중해서 풀어야 할 문제에 대해 과연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 지, 그 방식을 찾아내는 것이 매우 어렵다. 그 이유는 '경영의 복잡함'이라는 본질적인 부분과 관련이 있다. 

그러나 개인 혹은 조직은 여러 가지 일에 계속 동시에 힘을 쏟아붓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어떤 하나에 초점을 맞추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다. 즉, 전략을 세울 단초를 찾아낸다는 것은 복잡다단하게 얽혀 있는 다양한 현상을 풀어내 문제 해결로 이끄는 핵심을 찾아나가는 것과 같다. 그러니 어려울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책 '1등의 전략' /히라이 다카시 지음, 김혜영 번역, 다산3.0 출간

전략력이란 '이상적인 모습에 이르는 해도를 계속 그려나가는 힘'이다. 

또한 해도는 기업을 이상적인 모습으로 이끌어주는 항해도이며, 목표 지점에 이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지침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해도=전략'이다. 그리고 그것은 결고 완성되지 않는, 늘 고민하고 진화시켜나가야만 하는 '가상의 답'이다. 

이 해도는 미래의 이상적인 모습, 현실의 올바른 인식, 명확한 전략 총 세가지 요소로 이루어지는데, 이때 필수적인 전략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세 가지 구성요소 각각에 대한 이해력과 창조력을 키워야 한다. 

 
 

저자 히라이 다카시는 "이러한 힘이 전략력 향상을 위한 기초체력이 된다"며 "기초체력은 위의 네 가지 힘으로 표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첫번째 기초체력 '미래 환경변화를 읽는 힘'

먼저, 첫번째 기초체력인 '미래 환경변화를 읽는 힘'은 사업 환경을 종합적으로 예측하려고 노력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물론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또한 사업 환경의 변화 속도는 빠르고 불연속적이다. 그럼에도 미래를 끝까지 파헤쳐보려고 하는 데는 의미가 있다. 왜냐하면 시간이 흘러 점점 미래가 현실로 다가올 때, 본인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 

두번째 기초체력 '이상적인 모습을 규정하는 힘'

환경이 어떻게 변할지 최선을 다해 예측한 후에는 이상적인 모습을 명확하게 규정해야 한다.
이상적인 모습을 규정하지 못하면 해도는 그릴 수 없다. 현재로부터 이상적인 모습에 이르는 과정이 전략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기업과 개인이 몰두해야 할 과제는 바로 이 이상적인 모습과 현실의 간극이다. 

세번째 기초체력 '나를 돌아보는 힘'

철저한 환경 이해를 바탕으로 이상적인 모습을 구체화해갈 때 아울러 생각해야 할 것이 바로 나를 아는 것이다. 손자의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을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라는 말은 너무나도 유명하다. 이것이 세 번째 기초체력인 '나를 돌아보는 힘'이다.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은 의외로 쉽지 않다. 나를 알기 위해서는 밖에서 나를 비추는 거울과 안에서 나를 비추는 거울 두가지가 필요하다.

마지막 기초체력 '길을 만드는 힘'

이상적인 모습을 설정하고 현실을 되짚어봤다면, 마지막으로 그 사이를 어떻게 이어줄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즉, 현실에서 이상적인 모습으로 가는 길을 정성스레 놔주는 과정을 밟을 차례다.

저자 히라이 다카시는 "이때 발휘되는 것이 마지막 기초체력인 '길을 만드는 힘'이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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