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떻게 돈을 버는가' 1인 기업가가 돈 버는 3가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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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떻게 돈을 버는가' 1인 기업가가 돈 버는 3가지 일
  • 이효은 기자
  • 승인 2017.08.0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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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섭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소' 최윤섭 소장의 책 '그렇게 나는 스스로 기업이 되었다'에서

[위즈뉴스] '나는 어떻게 돈을 버는가'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전문가인 ‘최윤섭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소’ 최윤섭 소장의 이야기다.

명문대 졸업 후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다가 미래가 불투명한 1인 기업의 길을 선택할 당시 그 역시 고민이 많았고 두려웠지만, 성공적인 1인 기업으로 자리매김을 했다. 

최근 펴낸 책 <그렇게 나는 스스로 기업이 되었다>에서 최 소장은  1인 기업가로서 수익을 창출하는 3가지 방법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나는 어떤 활동을 하는가?

최 소장은 "1인 기업이 어떻게 돈을 버는 지는 결국 비즈니스 모델과 결부되어 있다"면서 "자신이 어떠한 사업을 어떠한 방식으로 영위하느냐에 따라서 수익 모델은 달라진다"고 말한다. 

그는 1인 기업이 돈을 버는 방법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상품을 만들어 팔 수도 있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 강의료를 받을 수도 있고, 책을 써서 인세를 받을 수도 있다.

또는 유튜브에 영상을 업로드해 조회수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을 수도 있고, 자신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광고를 수주해 광고료를 받을 수도 있다.

이는 실제로 내 주변의 1인 기업들이 영위하고 있는 수익모델들이다. 실로 다양한 모델들이 있다.

나는 지금도 처음 만난 분에게 "최 소장님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라는 질문을 받으면, 이를 설명하느라 매번 애를 먹곤 한다. 나는 무척 다양한 역할을 해서 간단하게 한 두 마디로 설명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1인 기업가로서 돈을 버는 3가지 일

나는 크게 연구(Research) - 전파(Distribution) - 자문(Advising)의 세 가지 일을 한다. 나는 디지털 헬스케어라는 분야에서 연구하며 그 연구의 결과물을 전파하고, 또한 기업들에 자문을 제공한다.

이 활동들은 개별적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서로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으며 서로 상승작용을 하면서 시너지를 만든다. 각 활동에 대해서 조금 더 상세히 이야기하면 아래와 같다.

최윤섭 지음, 클라우드나인 출간 / 사진=예스24

첫번째는, 연구다.

연구(Research) :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최신 연구 결과, 동향, 이슈들을 파악하고 연구한다.

세부적인 분야로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폰, 의료 인공 지능, 유전 정보 분석, 암 유전체 분석, 빅 데이터 의료, 정밀 의료 등을 주로 본다. 관련 논문, 도서, 기사, 강의 등을 통해서 경계를 두지 않고 끊임없이 배우고 공부한다.

두번째는, 전파다.

전파(Distribution) : 연구의 결과물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한다.

전파하는 구체적인 수단은 (온오프라인) 강의, 저서 집필, 블로그, 정기적 칼럼 기고, 비정기적 기고(학회지, 전문 잡지 등), 팟캐스트, 공중파 출연 등을 통한다. 이 중 비중은 강의, 블로그, 저서 집필이 가장 크다.

세번째는, 자문이다.

자문(Advising) : 기업에 자문을 제공하고 기업을 육성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제약사, 스타트업, 벤처캐피털 및 정부 관련 부처에 자문을 제공하기도 하고, 최근 공동 설립한 헬스케어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를 통해서 다른 전문가들과 함께 투자 및 자문을 제공하기도 한다.

나는 어떻게 돈을 버는가

이런 활동 중에 나의 가장 큰 수입원은 역시 강의료와 자문료다.

나는 1년에 150회 정도의 강의를 한다. 강의 대상은 대기업, 스타트업, 투자회사, 병원, 정부 기관, 관련 학회, 대학 등 다양하다.

대상에 따라 다소 차등은 있지만,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에서 나는 시간당 꽤 높은 수준의 강의료를 받는다.

또한 여러 기업에 여러 형태로 계약을 맺고 정기적으로 자문을 제공하면서 자문료도 받는다.

정기적 혹은 비정기적으로 미래부, 산업부, 복지부, 식약처 등의 기관에도 전문가 자문단으로 참여하면서도 소정의 자문료를 받기도 한다. 

나는 글을 써서도 수입을 올린다.

우리 분야에서 나름대로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인 <헬스케어 이노베이션>을 통해서 인세를 받는다.

또한 매일경제신문 등에 정기적으로 칼럼을 기고하고, 비정기적으로 요청이 있을 때 관련 학회나 전문지 등에 기고해 원고료를 받는다. 팟캐스트나 방송에 출연해 경우에 따라 출연료를 받기도 한다.

그뿐만 아니라 투자도 한다.

유망한 초기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엔젤투자를 통해 약간의 지분을 얻고, 내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스타트업을 함께 키워가는 것이다. 지금까지 네 개의 스타트업에 투자하였으며 앞으로 그 수는 더 늘어날 예정이다. 아직 수익실현(exit)을 한 스타트업은 없지만, 장기적으로 고위험 고수익(high-risk, high-return)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반면에 전혀 수입을 올리지 못하는 활동도 사실 많다.

나에게 가장 중요하고 근본적인 역할인 '연구' 활동 자체가 그러하다. 또한 이렇게 연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블로그에 글을 쓰거나, 페이스북 등에 업계의 주요 기사와 동향을 정리하고 코멘트를 달아서 재배포하는 일을 수입을 올리지는 못하는 일이다.

하지만 이는 모두 강의, 자문, 집필의 근간이 되는 활동이며 나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렇게 이 모든 활동은 개별적이라기보다는 서로 긴밀한 연관을 가지고 있다. 서로 밀접하게 상호작용을 하면서 상승효과를 가져다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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