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UHD TV 탑재 '퀀텀닷 나노반도체' 관련 연구논문, SCI급 국제학술지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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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SUHD TV 탑재 '퀀텀닷 나노반도체' 관련 연구논문, SCI급 국제학술지 게재
  • 정 현 기자
  • 승인 2017.04.0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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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과학분야 최상위급 학술지 '나노레터스' 온라인판 3월 28일자 게재
퀀텀닷 기술을 채용해 밝고 선명한 색상을 즐길 수 있는 삼성전자의 퀀텀닷 SUHD TV를 한 모델이 소개하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위즈뉴스] '퀀텀닷 나노반도체 결정입자 연구논문, 국제학술지 게재'

삼성전자의 SUHD TV에 탑재된 '퀀텀닷(quantum dot)' 나도반도체 결정입자 관련 논문이 최근 나노과학분야 최상위등급 국제학술지인 '나노레터스(Nano Letters)'에 게재됐다. 

지난 3일 숭실대학교에 따르면, 이 논문은 숭실대학교 공과대학 화학공학과 강문성 교수팀과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차국헌 교수팀이 수행한 연구결과로, 논문명 'Assemblies of Colloidal CdSe Tetrapod Nanocrystals with Lengthy Arms for Flexible Thin-Film Transistors’로 나노레터스(Nano Letters, SCI급, impact factor=13.779) 온라인판 3월 28일자에 게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퀀텀닷(quantum dot)’으로도 불리는 나노반도체 결정입자는 최근 들어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디스플레이 소재 중 하나로, 특히 지난해 삼성전자의 'SUHD TV - Quantum Dot Display'에 탑재되면서 그 산업적 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나노반도체 결정입자는 차세대 전자소재로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웨어러블 기기와 신축성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전기전자 분야에서 중요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숭실대학교 강문성 교수 연구팀(이무형 연구원, 양지혜 연구원)과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차국헌 교수 연구팀(허현준 연구원)이 공동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구형으로 이루어진 나노반도체 결정입자에 두께와 길이가 정밀하게 제어된 네 개의 나노 팔(nanoarms)을 갖는 독특한 형태의 테트라포드 결정입자(tetrapod nanocrystal)를 합성해 냈으며, 이를 바탕으로 우수한 전기전도도와 기계적 내구성을 갖는 테트라포드 결정입자 집합체를 제조했다.

또, 정밀한 합성법 도입을 통해 테트라포드 결정입자의 나노 팔 길이가 집합체의 전기적, 기계적 물성에 주는 영향을 심도 있게 분석했다.

강문성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와 관련해 “미시적인 나노영역의 소재구조제어를 통해 거시적인 반도체 박막의 물성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확인한 나노과학의 흥미로운 사례"라면서 "이는 차세대 전자소자개발을 위한 새로운 소재적 접근법을 제시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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