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생체물질(DNA) 이용한 광열 항암치료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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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생체물질(DNA) 이용한 광열 항암치료제 개발
  • 정 현 기자
  • 승인 2024.01.1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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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립대 이종범 교수팀, 연세대 홍진기 교수팀, 서울아산병원 진준오 교수팀 참여
- 생체유래 DNA를 이용해 고효율의 광열 항암치료 응용에 성공
- 논문, SCI급 국제학술지 'ACS Nano' 게재

[위즈뉴스] 국내 연구진이 생체물질(DNA)을 이용한 광열항암치료 기술을 개발했다. 

서울시립대(총장 원용걸)는 11일 화학공학과 이종범 교수 연구팀과 생명과학과 최인희 교수 연구팀이, 서울아산병원 진준오 교수 연구팀 및 연세대 홍진기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생체고분자인 DNA 중합효소 기반의 대량 합성 기술을 사용해 'DNA-금 입자' 하이브리드 구조체를 통해 광열 항암치료에 응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서울시립대 이종범 교수, 서울아산병원 진준오 교수, 연세대 홍진기 교수, 서울시립대 최인희 교수, 서울시립대 김다정 박사 / 사진=서울시립대

이번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은 재료 화학 분야의 SCI급 저명 국제학술지 'ACS Nano(IF=17.1)' 1월 4일자 온라인에 게재됐다.

논문명은 'Multimodal Golden DNA Superstructures (GDSs) for Highly Efficient Photothermal Immunotherapy'이며, 서울시립대 이종범 교수와 연세대 홍진기 교수, 서울아산병원 진준오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서울시립대 김다정 박사가 제1저자로 참여했다.

"이번 연구, 생체고분자인 DNA를 차세대 광열치료 소재에 적용한 사례"

연구팀의 이종범 교수는 “이번 연구는 생체고분자인 DNA를 금속입자 형성에 적용하여 차세대 광열치료 소재에 적용한 사례"라며 "다양한 금속 이온들을 DNA 입자 표면 위에서 금속 나노입자로 성장시킨 성공적인 결과이며, 그중에서도 금 입자를 이용하여 효과적인 광열효과를 확보하여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했다”고 말했다.

국제학술지 'ACS Nano' 최신호에 게재된 해당 논문
doi.org/10.1021/acsnano.3c12535

연구팀은 생체 내 부작용이 거의 없는 생체고분자인 DNA를 사용해 입자를 제작하고 그 표면에 금 입자를 성장시켜 외부로부터 받은 에너지를 열로 전환시킴으로서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광열 항암치료 기술에 적용했다.

이는 국부적으로 고농도의 금 입자들이 존재하게 함으로서 기존의 개개의 금 입자들로부터 얻을 수 있는 광열효과에 비하여 보다 고효율의 광열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 

회전순환형 디엔에이 복제법을 통한 금나노 디엔에이 구조체 제작 과정 / 자료이미지=서울시립대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과제, 유전자편집제어복원기반기술개발사업, 뇌과학 선도융합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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