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배아는 과연 사람인가?"...포스텍 이충형 교수 논문, '최고의 철학논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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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배아는 과연 사람인가?"...포스텍 이충형 교수 논문, '최고의 철학논문' 선정
  • 정 현 기자
  • 승인 2023.10.05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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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자 연감(The Philosopher's Annual), "2022년 최고의 논문" 선정
- 논문, 국제학술지 'The Philosophical Review' 2022년 7월 게재
이충형 교수 / 사진=POSTECH

[위즈뉴스] POSTECH(포항공대)은 지난달 27일, 인문사회학부 이충형 교수의 논문이 철학자 연감(The Philosopher's Annual)이 선정한 ‘2022년 최고의 철학 논문 10편’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철학자 연감은 1978년부터 매년 전 세계 철학 저널 편집장들의 추천을 통해 철학 분야에서 발표된 가장 중요하고 우수한 논문 10편을 선정해 오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논문은 수정란과 초기 배아의 지위에 대한 내용으로, 철학 분야의 저명 국제학술지 ‘더 필로소피칼 리뷰(The Philosophical Review)' 2022년 7월 1일자에 게재됐다.

논문명은 'I am not the zygote I came from because a different singleton could have come from it'이다.

국제학술지 'The Philosophical Review'에 게재된 해당 논문
https://doi.org/10.1215/00318108-9743822

논문에서 이 교수는 가능성과 필연성에 대한 논리적 및 형이상학적 원리를 최신 발생생물학의 연구 결과에 적용했다.

이를 바탕으로 수정란이나 초기 배아가 과연 사람인지, 만약 사람이라면 신생아 및 성인과 동일한 존재인지를 밝히는 새로운 답과 논증을 제시했다.

이충형 교수는 서울대에서 물리학 학사 학위를,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프레즈노 캠퍼스와 경희대를 거쳐 지난 2016년 POSTECH에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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