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최승문 교수, '햅틱스' 분야 국제학술지 최우수논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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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최승문 교수, '햅틱스' 분야 국제학술지 최우수논문상 수상
  • 정 현 기자
  • 승인 2023.08.07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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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네덜란드서 열린 ‘IEEE 월드 햅틱스 컨퍼런스’서
- 수상 논문, SCI급 국제학술지 'IEEE Transactions on Haptics' 게재

[위즈뉴스] 국내 연구진이 저명 국제학술지가 수여하는 최우수논문상을 받았다.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은 3일 컴퓨터공학과·IT융합공학과 최승문 교수가 최근 네덜란드에서 열린 ‘IEEE 월드 햅틱스 컨퍼런스(IEEE World Haptics Conference)’에서 ‘IEEE 트랜잭션스 온 햅틱스 최우수논문상(IEEE Transactions on Haptics Best Paper Award)’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승문 교수 / 사진=포스텍

국제전자전기공학회(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 IEEE)는 전기 · 전자 · 컴퓨터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 대회이다.

수상자인 최 교수는 ‘이중 주파수 중첩 진동의 지각 강도 모델 : 피타고라스 합(Perceived Intensity Model of Dual-Frequency Superimposed Vibration: Pythagorean Sum)’을 주제로 한 연구에서 주파수가 다른 두 진동을 합치는 경우 그 진동 크기의 제곱은 사람이 인지하는 각 진동 크기의 제곱의 합과 같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은 지난 2022년 SCI급 국제학술지 'IEEE 트랜잭션스 온 햅틱스(IEEE Transactions on Haptics, IF=2.9)’에 게재됐으며, 그해 발표된 76편의 논문 중 학술적으로 가장 우수하고 영향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제학술지 'IEEE Transactions on Haptics'에 게재된 수상 논문

‘햅틱스(haptics)’는 사람과 컴퓨터 간 상호작용을 위해 촉감을 감지하고, 이에 반응하게 만드는 기술로 바로 스마트폰 화면에 있는 앱(app)을 누르면 진동 반응이 나오거나 펜으로 글씨를 쓸 때 종이에 쓰는 느낌이 나도록 만드는 기술이다.

최 교수는 햅틱스 분야 국제 권위지인 ‘IEEE 트랜잭션스 온 햅틱스’ 학술지에 가장 많은 논문을 게재한 연구자 중 한 명이다. 2011년에는 IEEE 햅틱스 기술위원회로부터 ‘젊은 연구자 상(Early Career Award)’을 받기도 했다.

최 교수는 현재 ‘IEEE 트랜잭션스 온 햅틱스’의 부편집장을 맡고 있으며, 2014년과 2016년 ‘IEEE 햅틱스 심포지엄’의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또한, 2025년 수원에서 진행될 ‘IEEE 월드 햅틱스 컨퍼런스’ 유치에 성공했으며,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최 교수는 서울대에서 제어계측공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 퍼듀대(Purdue University)에서 전기·컴퓨터 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포스텍에는 지난 2005년 부임하여 현재까지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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