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정밀치료 위한 '폐암 오가노이드' 활용의 획기적 돌파구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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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정밀치료 위한 '폐암 오가노이드' 활용의 획기적 돌파구 제시
  • 정 현 기자
  • 승인 2023.07.26 2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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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대병원 정재욱-박동일 교수팀, 연구 수행
- 폐암 오가노이드 이용해 3차원 이미지 분석, 약물 스크리닝 등 프로세스 성공적 수행
- 논문, SCI급 국제학술지 'cells' 게재

[위즈뉴스] 국내 연구진이 폐암 정밀치료를 위한 폐암 오가노이드의 임상적 활용을 위한 획기적인 돌파구를 제시했다.

충남대병원은 25일,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재욱 교수와 박동일 교수 연구팀이 폐암 오가노이드를 이용하여 3차원 이미지 분석, 단일 세포 RNA 서열 분석, 약물 스크리닝 등 폐암 오가노이드의 과학적 검증 및 임상적 활용을 위한 전체 프로세스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정재욱 교수(왼쪽)와 박동일 교수 / 사진=충남대병원

오가노이드(organoid)란 배아줄기세포, 성체줄기세포, 유도만능줄기세포 등을 3차원적으로 배양하거나 재조합해서 만든 장기유사체를 말한다.

이번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은 SCI급 국제학술지 'cells'(IF=6.0) 최근호에 게재됐다.

논문명은 '급속냉동 조직검사를 이용하여 폐암 오가노이드 임상적 활용 돌파구 제시(Cryobiopsy: A Breakthrough Strategy for Clinical Utilization of Lung Cancer Organoids)'이다.

"폐암 치료를 위한 신약개발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 연구 수행할 것"

연구팀의 정재욱 교수는 “급속냉동 조직검사 검체를 이용한 폐암 오가노이드 연구를 고도로 전문화하여 정밀 진단을 통한 폐암 환자 치료 및 환자들을 위한 신약개발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국제학술지 'cells' 최근호에 게재된 해당 논문
 https://doi.org/10.3390/cells12141854

이번 연구는 폐암 오가노이드의 임상적 활용을 위한 획기적인 돌파구를 제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폐암 오가노이드는 대부분 수술 조직을 사용하여 제작되었기 때문에 실제 항암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폐암 오가노이드를 만드는 데에는 제한이 있었다.

그러나 연구팀은 폐암 검체를 얻기 위해 급속냉동 조직검사(Cryobiopsy) 방법을 사용하고 조직 처리 과정을 최적화하여 ‘폐암 조직검사 검체를 사용한 폐암 오가노이드’ 배양의 성공률을 크게 향상시켰다.

냉동조직검사(cryobiopsy)란 냉동프로브를 이용해서 폐암병변을 조직검사하는 방법으로 기존의 조직검사 방법보다 5~10배정도 많은 암세포를 얻을 수 있다. 

연구팀은 "급속냉동 조직검사 검체를 사용한 종양 오가노이드 배양은 이번 논문에서 세계 최초로 보고되었다"며 "앞으로는 수술 조직이 아닌 ‘조직검사 검체를 사용한 폐암 오가노이드’ 연구 방향을 제시하는 선도적인 연구로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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