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 미생물총과 간질환 연관성 연구'...충남대병원 김석환 교수, 간담췌외과학회 프레지덴셜 어워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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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미생물총과 간질환 연관성 연구'...충남대병원 김석환 교수, 간담췌외과학회 프레지덴셜 어워드 수상
  • 정 현 기자
  • 승인 2023.03.30 1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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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간담췌외과학회 주관 국제학술대회 'HBP Surgery Week 2023'서
- 충남대병원 김석환 교수와 생명연 구본상 박사 공동 연구
- 김석환 교수 "장내 건강유지, 질병 예방과 치료에 중요한 이슈될 것"

[위즈뉴스] 충남대병원 간담췌외과 김석환 교수가 최근 부산 BEXCO에서 열린 한국간담췌외과학회 주관 국제학술대회 ‘HBP Surgery Week 2023’에서 '프레지덴셜 어워드(Presidential Award)'를 수상했다. 

프레지덴셜 어워드는 접수된 초록 중 가장 우수한 초록을 제출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김석환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구본상 박사와 진행한 공동 연구인 '영장류 모델 이용 마이크로바이움과 간·뇌질환 연관성 분석 연구: 간질환 환자에의 적용을 위한 몇 가지 고려 사항'을 주제로 한 초록을 발표해 호응을 얻었으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

마이크로바이움(Microbiome)은 장내 미생물총(미생물이 자라는 무리)을 지칭하는 말로, 최근 유전자 분석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 중인 분야이며 장내 미생물총의 변화는 암의 발생 및 다양한 질환 발생과 상당한 관련이 있어 임상적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김석환 교수 연구팀은 이와 관련하여 영장류를 대상으로 건강한 동종의 대변 이식 및 인체유래 유산균을 복용한 그룹을 대상으로 변화를 관찰했다. 이를 통하여 간암의 치료 및 지방간의 개선, 간경화 환자의 간성 혼수 호전 등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김석환 교수는 “앞으로 장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다양한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하여 간 질환 치료 방법의 다각화로 환자의 생존율 개선 및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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