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바이오' 융합으로, 2030년 글로벌 바이오 강국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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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바이오' 융합으로, 2030년 글로벌 바이오 강국 도약
  • 박장호 기자
  • 승인 2022.12.0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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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기정통부, 7일 '디지털바이오 혁신전략' 발표
-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로 연구하는 새로운 바이오 연구개발 체계 선도
- 2030년까지 세계 최고 기술 85% 수준까지 달성, 선도국 진입 목표

[위즈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7일,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첨단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바이오 분야의 기술혁신을 가속화하는 '디지털바이오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이종호 장관이 판교 한국바이오파크 입주기업 방문 뒤 현장에서 발표한 혁신전략은 '디지털바이오'를 기반으로 하는 2030년 바이오 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주요 내용은 ➀디지털바이오 신기술‧신산업 창출 ➁디지털바이오 기반기술 확보 ➂데이터 기반 바이오 연구 확산 ➃디지털바이오 육성 생태계 조성이다.

이날 발표에서 이종호 장관은 “'디지털바이오 혁신전략'은 바이오 분야와 우리나라가 앞서있는 디지털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바이오 연구와 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바이오 선진국 진입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세계 기술 패권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의 바이오 행정명령, 중국의 바이오경제 5개년 계획 등 세계 각국의 바이오 기술혁신 정책에 맞서 우리나라의 기술경쟁력과 자립도를 높이는 생명공학 기술혁신 전략”이라고 말했다. 

최근 바이오 기술은 국가의 안전 및 번영과 직결되면서 미국, 중국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의 기술패권 경쟁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9월 ‘생명공학-바이오제조 이니셔티브’ 행정명령을 통해 바이오 기술로 에너지, 화학, 소재 등 기존 제조산업을 혁신하겠다는 정책적 의지를 표명했고, 중국은 지난 5월 ‘바이오 경제 5개년 계획’을 발표해 바이오 기술 기반의 경제발전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상황이다.

더불어, 바이오 연구의 체계 또한 변하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로 대변되는 자연발생설 시대, 파스퇴르가 개척한 미생물 연구 시대, 왓슨과 크릭의 디엔에이(DNA) 이중나선 구조발견에 따른 분자생물학 시대를 거쳐, 지금 21세기는 유전체 서열 빅테이터를 분석하고, 단백질체 구조를 인공지능 기술로 가상 모형화하는 디지털과 바이오 융합의 시대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이 같은 첨단디지털 기술의 도입은 기존 바이오 연구개발이 가졌던 불확실성과 오랜 연구기간, 고비용의 한계를 극복하고 바이오가 전 산업 분야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바이오 대전환의 기반이 되었다.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이번 전략은 ① 5대 기반-12대 핵심기술 확보 ②세계 최고국 대비 기술 수준 85% 달성 ③디지털바이오 연구개발 집중 투자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4대 추진전략, 13대 세부과제를 제시했다.

5대 기반은 바이오실험‧생산, 고속‧자동화하는 바이오조립생산, 수십만 개 화합물을 병렬실험하는 디엔에이암호화 화합물은행, 인체세포‧장기 등을 가상모형화한 휴먼가상모형 등이며, 12대 핵심기술은 전자약‧디지털치료제 등 3세대 치료제,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인공‧유사장기 제작, 유전자 정밀편집‧제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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