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딥러닝으로 빈혈 진단"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연구팀 논문, 저명 국제학술지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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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딥러닝으로 빈혈 진단"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연구팀 논문, 저명 국제학술지 등재
  • 정 현 기자
  • 승인 2020.08.03 2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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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분야 저명 국제학술지 ‘The Lancet Digital Health’ 7월호 커버스토리 논문 선정

[위즈뉴스]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은 3일, 인공지능빅데이터본부(본부장 권준명)에서 수행한 '심전도(ECG) 인공지능 연구' 논문이 최근 의학분야 저명 국제학술지 ‘란셋 디지털 헬스(The Lancet Digital Health)’ 7월호 커버스토리 논문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제학술지 'The Lancet Digital Health' 7월호 표지
국제학술지 'The Lancet Digital Health' 7월호 표지

‘란셋디지털헬스(The Lancet Digital Health)’는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란셋(The Lancet)’에서 디지털 헬스 분야의 연구 결과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저널로 우수성이 인정되는 논문에 한해 표지에 게재한다.

논문명은 'A deep learning algorithm to detect anaemia with ECGs: a retrospective, multicentre study'이다. 

빈혈은 혈액 속에서 산소를 전달하는 헤모글로빈이 부족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2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고통받는 질환이다. 지금까지는 반드시 피를 뽑아야만 빈혈의 진단을 진단하고 구체적인 빈혈 수치를 알 수 있었다.

이번 연구논문은 빈혈을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개발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이번 연구는 글로벌 헬쓰케어 그룹 바디프랜드(대표 박상현)와 의료 인공지능 전문기업 메디컬에이아이(대표 서성환)가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및 정확도 검증에 참여했다.

연구진은 심전도(ECG)에서 비침습성 빈혈 검진을 가능하게 하는 딥러닝 알고리즘(DLA)이 빈혈 탐지를 개선할 수 있는지 여부를 규명하고자 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7만건 이상의 심전도 데이터를 딥러닝으로 학습한 AI 기술로 분석해 높은 수준의 정확도로 빈혈의 진단과 수치까지 파악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 채혈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빈혈의 진단 및 헤모글로빈 수치의 변화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국제학술지 'The Lancet Digital Health' 7월호 표지논문으로 수록된 심전도 인공지능 연구 논문 / 해당 저널 홈페이지 캡쳐
국제학술지 'The Lancet Digital Health' 7월호 표지논문으로 수록된 심전도 인공지능 연구 논문 / 해당 저널 홈페이지 캡쳐

책임연구자인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전기현 임상연구실장(심장내과 과장)은 "헤모글로빈의 감소가 원인인 빈혈은 장기화되면 심장을 손상시킬 수 있는데 심각한 경우 심부전까지 발생할 수 있다"며 "심장병만 진단하는데 활용됐던 심전도 AI가 전신질환까지 진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빈혈이 심장질환의 진행에 있어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밝혀내는 연구에 좋은 근거자료가 될 것"이라며 "향후 빈혈 고위험군 환자의 조기 진단과 모니터링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권준명 인공지능빅데이터본부장(응급의학과 전문의)은 “생체신호 기반 인공지능 기술은 환자를 원격 모니터링하는 핵심기술”이라며 “안마의자와 같은 다양한 기기에 적용돼 한국이 언택트 진료를 통한 헬스케어 분야 혁신의 선봉에 서는 기반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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