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미래학] "빅데이터와 농업을 결합한 정밀농업이 늘어날 인구를 먹여 살릴 것" 알렉 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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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미래학] "빅데이터와 농업을 결합한 정밀농업이 늘어날 인구를 먹여 살릴 것" 알렉 로스
  • 정 현 기자
  • 승인 2017.04.1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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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일) '도시농업의 날'...국내 '도시농부' 160만명으로 늘어
'미래산업보고서'의 저자 알렉 로스 / 사진=알렉로스홈페이지

[위즈뉴스 한줄 미래학]

"더욱 늘어날 인구를 먹여 살릴 수 있는 이상적인 방법은 빅데이터와 농업을 결합한 정밀농업이다"

 

4차산업혁명의 물결이 농업 분야에도 밀어 닥칠 것이라고 한다.

힐러리 클린턴의 특별보좌관으로 활동했던 알렉 로스(Alec Ross)는 전세계의 4차산업혁명 트랜드를 담은 자신의 책 <미래산업 보고서>에서 90억 인류를 먹여 살릴 해법으로 '정밀농업'이 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로스는 이 책에서 "더욱 늘어날 인구를 먹여 살릴 수 있는 이상적인 방법은 빅데이터와 농업을 결합한 정밀농업"이라며 "정밀농업은 각 농장만이 아니라 농지의 구석구석까지 샅샅이 분석해 날씨, 물과 질소의 양, 공기의 질, 질병 등에 대한 많은 실시간 데이터를 구체적으로 수집하고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농지를 따라 설치된 센서가 수십 가지 형태의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보내고, 그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GPS와 기후 모델이 보낸 데이터와 통합된다"며 "알고리즘은 이렇게 수집하고 평가한 정보를 바탕으로 농부가 무엇을 언제 어디서 작업할 지에 대한 정확한 지시를 내린다"고 설명했다.

로스는 또 "수천년 동안 농부는 경험과 직감을 결합해 농사를 지었다"면서 정밀농업 시대가 도래하면 "농부는 사무실 근로자에 가까워 지면서 직접 흙을 만지는 일보다는 데이터 통합 작업에 비중을 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오늘 '도시농업의 날'을 맞아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도시농업에 종사하는 도시농부는 160만명으로 지난 2010년(15만 3000명)에 비해 10.5배가 늘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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