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IT 트렌드, '스마트카, 개인비서 서비스, VR 콘솔게임' 등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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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IT 트렌드, '스마트카, 개인비서 서비스, VR 콘솔게임' 등 예상
  • 박주호 IT위즈/칼럼니스트
  • 승인 2017.03.02 2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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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 스마트폰 경쟁 예상, '아이폰SE vs 갤럭시A'
'스마트카'를 추구하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 / 사진=현대자동차

[위즈뉴스] '2017년 IT트렌드 짚어보기'

2017년 나름대로 주목해야 할 IT 트랜드에 대해 제 나름대로 간단하게 논해보고자 합니다.

1. 애플의 신형 아이패드 프로의 등장, 프리미엄 생산성 태블릿 시장에서 벌어질 대결

애플의 아이패드는 태블릿 컴퓨터 시장을 개척한 제품으로, 태블릿 컴퓨터 시장의 최강자로 군림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애플의 아이패드 시리즈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습니다.

애플 스스로도 참여를 시작하면서 점점 성장하는 패블릿의 도전을 받음과 동시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시리즈를 필두로 하는 2 in 1이라고도 불리우는 컨버터블 노트북(이하 편의상 ‘윈도우 태블릿’이라고 하겠습니다)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패드를 위시한 태블릿 컴퓨터는 휴대성이라는 면에서는 패블릿에 뒤떨어지고, 생산성이라는 면에서는 윈도우 태블릿에 뒤떨어지는 샌드위치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애플 입장에서는 이러한 현실에 대한 대응이 필요할 것이겠지요? 그래서 애플이 2017년에 발표할 새로운 아이패드가 과연 어떠한 형태로 등장할 것인지에 대한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2. 본격적으로 거론되기 시작하는 스마트카 시장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전장사업 분야 전문기업인 하만을 인수함에 따라 촉발된 스마트카에 대한 논의도 올해 눈여겨볼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스마트카의 경우, 향후 전개될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의 형성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국내기업들의 적극적인 대응도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3. 개인비서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우는 모바일 OS 업체들

애플의 ‘시리’,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 그리고 구글의 ‘구글 나우’.

각 모바일 OS업체들이 내세우는 개인비서 서비스의 이름입니다. 이러한 개인비서 서비스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향후 본격적으로 전개될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보급의 선봉장역할을 각 업체로부터 부여 받은 셈인데, 그 대결에도 주목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4. VR로 반격을 준비하는 거치형 콘솔시장

작년 전 세계를 충격에 몰아넣으며 사회현상까지 불러일으켰던 ‘포켓몬 고’를 위시한 모바일 게임의 열기는 현재진행형으로 계속되고 있으며, 과거 일본 콘솔게임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슈퍼 마리오 시리즈’도 결국은 모바일 게임으로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VR 시장이 태동하기 시작하면서 콘솔게임 업체들은 다시 한 번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도구로서 VR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게임 특성상 모바일로 즐기기 곤란하다는 점과, 적어도 현시점에서는 모바일 기기로는 절대 불가능한 스펙을 요구하는 VR의 등장은 다시 한 번 콘솔게임의 전성시대를 만들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아이폰 SE

5. 새로운 스마트폰 트랜드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시장은 중국과 인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아직 중국에 비해 경제발전 정도가 뒤쳐지는 인도의 성장이 이루어지면서 인도시장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애플이 ‘아이폰 SE’라는 일종의 저가폰을 출시한 것도, 삼성이 ‘갤럭시 A 시리즈’로 중저가 라인업을 보강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포화상태에 도달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대안으로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 많은 업체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2017년을 기대하면서

사실 여기에 언급한 부분들은 상당부분은 저의 개인적인 관심에 따른 부분도 많기 때문에 과연 2017년의 IT 산업이 이러한 흐름으로 간다고 확언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연초에 이러한 종류의 예측을 하는 이유는 이러한 예측을 통하여 미래를 대비함은 물론, 빗나간 예측을 다시 되돌아보면서 자신이 그동안 보지 못했던 부분 또는 놓친 부분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가 예측하지 못했던 놀라운 사건은 우리를 더욱 행복하고 즐겁게 만들 수 있는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과연 2017년에는 어떠한 세상이 펼쳐지게 될까요? 저는 기쁜 마음으로 201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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