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2형 당뇨병 신약 ‘엔블로정’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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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2형 당뇨병 신약 ‘엔블로정’ 출시
  • 박정원 기자
  • 승인 2023.05.01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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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1일 민관 합심, 자체 기술로 개발한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정 출시
- 기존 약제 대비0.3mg 저용량으로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 및 안전성 입증
대웅제약 엔블로정 BI

[위즈뉴스]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2형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정’을 1일 국내 출시한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25일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자체 개발 신약 엔블로정 0.3mg(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 Enavogliflozin)을 당뇨병 용제로서 약제 급여 목록에 등재했으며, 적응증은 ▲단독요법 ▲메트포르민 병용요법 ▲메트포르민과 제미글립틴 병용요법 총 3건이라고 밝혔다.

대웅제약의 엔블로정은 지난해 식약처의 신속심사대상(패스트트랙) 1호 의약품으로 지정된 이후 수시동반심사 제도를 활용해 허가 관련 심사가 빠르게 진행됐다. 이러한 대웅제약과 식약처의 성공적인 협업사례는 지난 1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린 ‘혁신형 제약기업 GIFT 신속심사 지원 간담회’에서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대웅제약의 엔블로정은 SGLT-2(sodium glucose cotransporter 2,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 억제제 계열로 기존 동일 계열 치료제의 30분의 1 이하에 불과한 0.3mg 만으로도 동등한 약효를 입증해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또, ▲위약 대비 약 1% 당화혈색소 감소 ▲약 70%의 높은 목표혈당 달성률(HbA1c<7%) ▲심혈관 위험인자(체중, 혈압, 지질) 개선 ▲한국인 대상 풍부한 임상자료 등의 강점을 가진 국산 당뇨 신약으로 주목 받고 있다.

대웅제약 이창재 대표는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한 국내 최초 SGLT-2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인 만큼 국산 신약 명가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당뇨치료제 내 최고(Best-in-class) 신약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혔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약 93조원에 달하는 전 세계 제2형 당뇨병 시장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는 2021년 기준 글로벌 약 27조원, 국내 약 1,500억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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