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가 자기소개서 작성과 첨삭 지도까지 자동으로 처리
[위즈뉴스]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페나랩스(대표 서춘현)는 3일, 오픈AI의 대화형 AI인 ‘챗GPT’와 같이 ‘GPT’를 기반으로 개발한 자기소개서 및 이력서 컨설팅 플랫폼 ‘딥레쥬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딥레쥬메는 GPT 엔진을 기반으로 하지만 국내의 방대한 자소서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한 양질의 데이터로 학습했다는 측면에서 국내에서 선보인 대다수 대화형 AI와 차별화되는 특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딥레쥬메는 단순히 AI가 자기소개서를 써주는 목적으로 개발되지 않았다. 가능하면 본인이 작성하고, 부족한 부분에 도움을 받도록 설계돼 AI가 작성한 소개서를 그대로 사용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문제의 가능성을 없앴다.
또한 자소서 작성뿐 아니라 맞춤법 검사, 표절 검사와 함께 AI가 멘토처럼 작성 내용에 대해 코멘트 해주는 기능까지 제공해 본인 스스로 자소서를 쓰고 평가받아 자소서 작성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아울러 딥레쥬메는 누구나 컨설턴트로 등록해 취업준비생들이 작성한 자소서를 첨삭해 줄 수 있다. AI가 돕지 못하는 부분을 사람이 채워 넣어 정확성과 완벽성을 배가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컨설턴트는 본인 인증 후 본인의 지식과 경험을 활용해 취업준비생에게 살아 있는 정보를 제공해주기도 하지만 본인도 ‘N잡러’로서 재능을 판매할 수 있다.
현재 딥레쥬메는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대학, 전문계 고등학교, 취약계층 취업 지원 기관에는 무료 또는 월 수십만 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서춘현 페나랩스 대표는 “지난해 초 처음으로 딥레쥬메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할 때만 해도 기존 AI 솔루션과의 성능적 차이를 아무리 설명해도 학교 관계자들은 믿지 못하겠다는 눈치였다”며 “하지만 올해 챗GPT 열풍이 불면서 학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져 순항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