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새롭게 발견해야 할 인간성'...KIST, 과학자-예술가 공동 작품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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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새롭게 발견해야 할 인간성'...KIST, 과학자-예술가 공동 작품전 개최
  • 박정원 기자
  • 승인 2023.03.1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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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ST와 수림문화재단, 3월 16일~4월 29일까지 '내츄럴 레플리카전' 개최
- '인공지능의 시대, 과학자-예술가에게 인간성에 대해 묻다' 주제로
- KIST, 2019년부터 과학자-예술가 협업작품 전시회 'AVS' 개최
내츄럴 레플리카 전 포스터 / 사진=KIST

[위즈뉴스]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과학자와 예술가들이 인간성을 주제로 한 전시회를 개최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윤석진)은 17일, 수림문화재단(이사장 최규학)과 공동으로 <Artist View of Science: 과학을 바라보는 예술가의 시선, 이하 'AVS'> 전시회를 3월 16일~4월 29일까지 서울 동대문에 있는 김희수아트센터 개최한다고 밝혔다. 

KIST와 수림문화재단은 2019년부터 과학기술과 예술이 만난 과학예술융합 전시 프로젝트인 AVS를 진행해 오고 있다.

2019년 ‘사용된 미래’, 2020년 ‘재난감각’, 2021년 '데이터 정원' 이후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AVS’는 과학자와 예술가의 협업을 통해 과학기술과 예술의 융합 콘텐츠를 대중에게 선보임으로써 과학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대표적인 전시회이다.

올해에는 ‘자연 복제(내추럴 레플리카, natural replica)’를 주제로 서로 다른 분야에 종사하는 KIST의 과학자와 예술가가 함께 창작한 5개의 작품을 비롯해 총 8개의 작품이 전시된다.

과학자(최재영)-예술가(이소요) 협업작품 '흙으로'. 토양미생물의 활동으로 플라스틱 분해 과정을 추적, 미래사회 순환구조에 대한 고찰을 제시함으로써 바이러스의 자가복제와 증식이 자연 스스로가 가진 복원 능력이라는 가설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 자료=KIST
과학자(임화섭)-예술가(민찬욱) 협업작품 '디지털 자아는 스스로 죽을 수 있는가'. 알 수 없는 기계음을 내는 인공지능 큐브들이 인간은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로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소통이 가능한 디지털 생명체를 존재론적으로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 자료=KIST

이번 전시는 인공지능이 생활화된 시대에 인간과 기계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넘어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 새롭게 발견해야 할 ‘인간성’, 그리고 이 시대 인간에 의해 범주화되고 규범화된 프레임이 만들어낸 ‘자연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KIST 윤석진 원장은 "과학과 예술은 관찰력과 창의력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과학자와 예술가의 교감을 통해 서로 다르게 보이는 두 분야가 하나로 연결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니 많은 분이 와서 새로운 영감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avs_artnscience)과 문의(02-962-7911)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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