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문, SCI급 국제학술지 'Chemical Engineering Journal' 게재
[위즈뉴스] 국내 연구진이 폐배터리에서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친환경적인 재활용 기술을 개발했다.
전남대는 지난달 28일, 환경에너지공학과 박정훈 교수 연구팀이 니켈 카드뮴(Ni-Cd) 폐배터리 속의 유가금속을 친환경적으로 회수하는 경제적인 기술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유가금속은 금, 은과 같이 값이 나가는 유색 금속을 말한다.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공학 및 환경 분야의 SCI급 저명 국제학술지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 IF=16.744) 최근호에 게재됐다.
논문명은 'Green and sustainable route for the efficient leaching and recovery of valuable metals from spent Ni−Cd batteries'이며, 박정훈 교수가 교신저자로, 마수드 레나(Masud Rana) 박사 후 연구원이 제1저자로 참여했다.
"폐배터리서 유용한 금속 추출하는 지속가능한 대안 될 수 있을 것"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니켈 카드뮴 폐배터리로부터 니켈(Ni)과 카드뮴(Cd), 코발트(Co)를 회수하는 일은 니켈과 코발트 같은 유가금속의 부족에 대처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 중요하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는 부식성이 높은 산 소모량을 줄이고, 환경 발자국을 최소화함으로써 니켈 카드뮴 폐배터리에서 유용한 금속을 추출하는 지속가능한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폐기되는 니켈 카드뮴(Ni-Cd) 배터리에서 유가금속인 니켈(Ni), 카드뮴(Cd), 코발트(Co)를 추출하기 위해 포름산을 활용한 유가금속 회수 시스템의 추출 효율을 증명했다.
연구팀이 제시한 방법은 포름산을 이용한 유가금속 회수 방법으로, 폐배터리로부터 카드뮴(Cd)과 코발트(Co), 니켈(Ni)을 높은 효율로 추출할 수 있다. 또 포름산의 활용은 부식성이 높은 산(acid)의 소모량 감소와 약산을 활용한 유가금속 추출 등이 특징으로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대안이 될 수 있다.
해당 추출법은 바이오매스 연료화, 폐수철, 오염폐기물 정화 등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 연구 지원으로 수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