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리얼미터] 선출직 공직자 정년 제한, '찬성 55%' vs '반대 33%'
상태바
[CBS-리얼미터] 선출직 공직자 정년 제한, '찬성 55%' vs '반대 33%'
  • 정 현 기자
  • 승인 2017.01.20 00: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BS-리얼미터 18일 조사, 전국 19세 이상 성인 517명 대상

[위즈뉴스] '선출직 공직자 정년 제한, 찬성 54.7% vs 반대 33.1%'

대통령과 국회의원 등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팽배한 가운데, 선출직 공직자 정년 제한에 찬성하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대통령,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등 국민이 투표로 선출하는 공직자의 정년을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선출직 공직자 정년 제한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매우 찬성 25.3%, 찬성하는 편 29.4%)는 응답이 54.7%로, ‘반대한다’(매우 반대 13.8%, 반대하는 편 19.3%)는 응답(33.1%) 보다 21.6%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12.2%였다.

이와 같은 결과는 ‘최순실 국정농단’과 ‘박 대통령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대통령과 국회의원 등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극대화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모든 지역과 대부분의 계층에서 선출직 공직자의 정년 제한에 찬성하는 의견이 대다수로 나타났는데, 먼저 연령별로는 6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찬성 의견이 많았는데, 40대(찬성 69.2% vs 반대 21.9%), 30대(60.6% vs 30.7%), 20대(59.1% vs 20.1%), 50대(54.1% vs 41.6%)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60대 이상(찬성 34.5% vs 반대 47.5%)에서는 반대 의견이 찬성 의견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찬성 60.4% vs 반대 25.4%)에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인천(58.9% vs 28.7%), 대구·경북(56.2% vs 31.9%), 서울(54.6% vs 34.9%), 대전·충청·세종(50.6% vs 39.8%), 부산·경남·울산(45.2% vs 40.0%) 순으로 나타났다.

잠재정당지지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찬성 68.2% vs 반대 24.3%), 정의당 지지층(63.6% vs 31.9%), 국민의당 지지층(56.2% vs 34.4%), 바른정당 지지층(51.6% vs 35.2%), 무당층(50.1% vs 23.4%)에서는 찬성의견이 높은 반면, 새누리당 지지층(27.5% vs 58.4%)에서는 반대 의견이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67.4% vs 반대 26.5%), 중도층(63.8% vs 30.5%), 중도보수층(45.9% vs 21.7%)에서는 찬성 의견이, 보수층(33.8% vs 54.3%)에서는 반대 의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2017년 1월 18일(수) 전국 19세 이상 성인 517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앱(41%)과 무선(49%)·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자체구축 표집틀을 통한 임의 스마트폰알림 및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12.2%(총 통화 4,247명 중 517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16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