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대전환, 바이오와 디지털이 만난다" 생명연 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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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대전환, 바이오와 디지털이 만난다" 생명연 컨퍼런스 개최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22.12.1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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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대전 DCC서 ʻ2022 KRIBB Annual Conferenceʼ 개최
- '유전자가위' 고안자 비르기니우스 식스니스 교수 기조강연
- 생명공학 분야의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인 '디지털 대전환' 집중 논의
2022 KRIBB Annual Conference 포스터 / 사진=생명연

[위즈뉴스] 전 세계 공동 아젠다 대응과 바이오 핵심연구 분야의 협력을 위한 국내・외 연구자들 간 학술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최근 빅데이터와 이를 활용한 디지털 플랫폼에 기반한 연구로 연구개발 속도와 성공률이 혁신적으로 높아지고 또, 바이오 R&D 패러다임이 대전환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 이하 생명연・KRIBB)은 7일, 대전컨벤션센터 제1전시장에서 ‘2022 KRIBB Annual Conference’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Paradigm Shift in Life Science : Innovation Lead by Digital Convergence’이며, 행사는 제3세대 유전자가위 기술인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개념을 최초로 고안한 연구자 중 하나인 리투아니아 빌니우스 대학의 비르기니우스 식스니스(Virginijus Siksnys) 교수의 기조 강연으로 시작됐다.

‘Exploration of Alternative Genome Editing tools : CRISPR-Cas and Beyond’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강연에서 식스니스 교수는 “유전자가위 분야에 혁명을 일으킨 크리스퍼 카스 시스템의 발전은 새로운 미래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며 “한국의 바이오는 이미 잠재성과 능력을 입증했고 우리와 여러 분야에서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르기니우스 식스니스 교수가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 사진=생명연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기조강연에 이어 ‘첨단치료 기술개발’과 ‘디지털 바이오-빅데이터 활용연구’에 대한 전문가들의 폭넓은 논의가 진행됐다.

첨단치료 기술개발 세션에서는 정경숙 생명연 국가아젠다연구부장을 좌장으로 김연수 충남대 교수, 김진국 KAIST 교수, 구본경 IBS 부단장, 이정미 생명연 전임연구원, 김정훈 서울대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패널 토론이 개최됐다.

이어, 디지털바이오-빅데이터 세션에서는 김대수 생명연 디지털바이오혁신센터장을 좌장으로 석차옥 서울대 교수, 김하성 생명연 책임연구원, 박웅양 삼성서울병원 교수, 황대희 서울대 교수, 김선영 생명연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장, 이도헌 KAIST 교수의 발표와 토론이 펼쳐졌다.

이 밖에도 부대행사를 통해 올 한해 생명연의 달성한 주요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네트워크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KRIBB Poster Festival’에서는 생명연 연구자들이 국내‧외 학회에서 발표한 포스터 150여 편을 전시하였으며, ‘Young Speaker 발표회’에서는 대한민국 바이오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진연구원 11명이 달성한 우수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생명연 김장성 원장은 “바이오 기술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첨단 디지털 기술들과의 융합으로 인해, 전통적인 바이오 R&D의 고질적 한계가 극복되고, 경제·사회·안보 등 전방위적으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지금은 바야흐로 바이오 대전환의 시대”라고 말했다. 

이어, 김 원장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디지털 혁신을 통한 미래 바이오 R&D 선도’를 기관 운영계획에 포함하여 단계적 이행 추진하고 있고, 앞으로도 개방형 혁신과 디지털 연구개발 플랫폼 구축을 통해 국가·사회적 현안 해결에 매진하며, 산·학·연·병 협력의 구심체로서 맡은 바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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