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연구팀, ‘비근침윤성' 방광암 치료법 결정 근거 마련
상태바
동아대 연구팀, ‘비근침윤성' 방광암 치료법 결정 근거 마련
  • 정 현 기자
  • 승인 2022.06.19 2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논문, 국제학술지 'eBioMedicine' 6월 2일자 온라인판 게재

[위즈뉴스] 국내 연구진이 YAP1유전자 활성화에 의한 환자 분류 제시함으로써 ‘비근침윤성 방광암’ 치료법 결정의 근거 마련했다.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17일, 바이오메디컬학과 임선희 교수 연구팀이 세포 증식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YAP1(yes-associated protein1) 유전자 활성화가 방광암 진행에 중요한 예후를 예측하는데 핵심적이며 고위험 ‘비근침윤성 방광암’ 환자를 위한 BCG(Bacillus Calmette-Guérin, 결핵균을 약화한 생백신으로 방광 내 주입해 치료하는 항암요법) 및 면역관문억제제(ICIs, Immune checkpoint inhibitors) 치료 선택에 유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바이오메디컬학과 임선희 교수(앞줄 가운데)와 연구팀원 / 사진=동아대

이번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은 세계적 권위의 의학저널 란셋(Lancet)의 자매지인 ‘이바이오메디슨(eBioMedicine, IF=8.143)' 6월 2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논문명은 'YAP1 activation is associated with the progression and response to immunotherapy of non-muscle invasive bladder cancer[비근침윤성 방광암(NMIBC)의 진행 및 면역요법의 반응성과 YAP1 유전자 활성화 사이의 연관성]'이며, 교신저자인 임선희 교수를 비롯해 문정연 박사, 정미소 박사, 양기은 박사과정생 등이 참여했다.  

연구팀의 임선희 교수는 “이번 논문에서 밝힌 연구 결과를 통해 YAP1 활성화를 기반으로 최적의 비근침윤성 방광암 환자의 하위 그룹을 분류할 수 있게 됐다”며 “적절한 치료법을 결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정밀의학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제학술지 'eBio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된 해당 논문

현재 많은 비근침윤성 방광암 환자들은 기존 치료 방법에 대한 반응을 나타내지 않아 ‘근침윤성 방광암(MIBC, Muscle Invasive Bladder Cancer)’ 진행을 경험하고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치료 옵션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 중 ‘면역관문억제제(ICIs)’는 근침윤성 방광암 환자들에게 이미 사용되고 있지만 비근침윤성 방광암 환자들에게는 아직 충분한 연구가 이뤄지지 못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YAP1 활성화에 의한 비근침윤성 방광암 환자의 분류’가 BCG를 비롯한 면역관문억제제 치료 반응에 핵심적인 예후 인자라는 것을 제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