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뉴스] 국내 대학교 학부생 4명이 각각 제1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대거 SCI급 국제학술지에 등재됐다.
경상국립대학교(총장 권순기)는 17일, 융합기술공과대학 에너지공학과 안건형 교수팀 소속의 이재연 학부생, 유근 학부생, 박진희 학부생, 박시진 학부생 등이 각각 제1저자로 참여한 연구 논문 4편이 SCI급 국제학술지에 잇따라 게재됐다고 밝혔다.
먼저, 이재연 학부생이 제1저자로 참여한 논문은 재료과학 분야의 SCI급 국제학술지 'Applied Surface Science(IF=6.182)' 2월 14일자에 게재됐다. 논문명은 ‘Surface-engineered flexible fibrous supercapacitor electrode for improved electrochemical performance’(전기화학적 성능 향상을 위한 섬유형 플렉시블 슈퍼커패시터 전극의 표면 개질 연구)’이며, 이 연구는 탄소섬유 전극의 화학적 표면 처리공정을 기반으로 웨어러블 전자소자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차세대 스마트 섬유의 에너지 저장성능을 향상하는 기술 관련 내용이다.
이어, 유근 학부생이 제1저자로 참여한 논문은 SCI급 국제학술지 'Journal of Industrial and Engineering Chemistry(IF=5.278)' 4월 20일자에 게재됐다. 논문명은 'Enhanced and stabilized charge transport boosting by Fe-doping effect of V2O5 nanorod for rechargeable Zn-ion battery'(아연-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저장성능 향상을 위한 바나듐 산화물 격자내 철 도핑 효과 연구)이며, 이 연구는 폭발 위험성이 매우 적어 차세대 이차전지로 각광 받고 있는 아연이온전지 전극의 전기전도성을 향상시키는 연구로 전지의 급속 충방전 성능을 향상할 수 있는 핵심 기술 관련 내용이다.
박진희 학부생이 제1저자로 참여한 논문은 재료과학 분야의 SCI급 국제학술지 'Applied Surface Science(IF=6.182)' 2월 18일자에 게재됐다. 논문명은 ‘Interface-engineered electrode and electrolyte for the improved energy-storing performance and stable mechanical flexibility of fibrous supercapacitors’(수계 전해질 기반의 고안전성 슈퍼커패시터 제작을 위한 전극 및 전해질 계면 설계)이며, 이 연구는 스마트 전자 섬유의 전극-전해질에 대한 계면 공학기술을 개발하여 상대적으로 낮은 에너지 저장 능력 극복하는 내용이다.
박시진 학부생이 제1저자로 참여한 논문은 SCI급 국제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Energy Research(IF= 3.741)' 5월 10일자에 게재됐다. 논문명은 ‘The rational design and interface engineering of an electrolyte and current collector for a stable and high-performance aqueous supercapacitor’이며, 이 연구는 슈퍼커패시터의 전극에 사용되는 칩과 관련해 기존 알루미늄 금속을 대체하기 위하여 전기적 특성과 화학적 내구성이 우수한 흑연 호일(graphite foil)에 대한 검증 관련 내용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향상된 이온 확산 능력을 확보할 수 있음을 도출하였고 이를 통해 슈퍼커패시터의 급속 충방전 성능을 향상시켰다.
위의 4편의 논문에는 에너지공학과 안건형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이번 연구성과에 대해 이재연 학부생은 “논문을 쓸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되어 감사했고 대학원에 진학하여 첨단 에너지 기술에 관한 연구를 이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유근 학부생은 “연구하면서 많은 어려움과 실패를 경험하지만 이를 해결하였을 때 느끼는 성취감은 저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 주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여 공학도로서 조금이나마 사회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박진희 학부생은 “학부 연구생의 경험을 살려 4차 산업에 요구하는 에너지 저장 장치를 개발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시진 학부생은 “학부 연구생으로서 처음 쓰는 논문이었는데, SCI논문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줄 몰랐다"고 말했다.
지도교수인 융합기술공과대학 에너지공학과 안건형 교수는 “학부생 신분으로 국제적으로 우수한 SCI급 논문을 제1 저자로 게재했다"면서 "동시에 특허출원을 통해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기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인데, 이는 학생들이 스스로 연구에 몰두한 결과물이기에 더 주목받을만한 성과"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신진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수행된 연구 4건에 대해 모두 국내 특허출원이 진행되어 전문기술에 대한 지식재산권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