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진, 뇌종양 재발환자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 발견'...관련 논문, SCI급 국제학술지 게재

고신대복음병원 신경외과 김병섭 교수팀, 10년여에 걸친 추적 연구 '개가'

2017-07-29     정 현 기자

[위즈뉴스] '뇌종양 재발환자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 발견'

국내 의료진에 의해 뇌종양 재발환자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이 제시돼 화제가 되고 있다.

김병섭 교수 / 사진=고신대복음병원

이번 김 교수의 발견은 뇌종양 재발 환자에게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이 새로운 표준치료법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가능성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신대복음병원은 26일, 신경외과 김병섭 교수가 ‘재발성 교모세포종(뇌종양)에 대한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예후인자를 분석한 결과 ‘O-6-메틸구아닌 디엔에이 메틸전달효소 프로모터 메틸화 상태’가 중요한 인자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고신대복음병원 측에 따르면, 김 교수는 지난 2004년~2015년까지 표준치료 후 재발한 교모세포종(뇌종양)에 대해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받은 6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김병섭 교수의 논문은 SCI급 국제학술지로 널리 알려진 미국뇌종약학회지 ‘저널오브뉴로온콜리지(Journal of Neuro-Oncology)'에 5월호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한편, 현재까지는 교모세포종(뇌종양)을 처음 진단받은 환자들에게는 표준치료로 수술 또는 테모졸로마이드 항암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고 있지만 재발성 교모세포종(뇌종양)에 대한 표준치료는 여전히 확립되어 있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