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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 발생과정 수수께끼 풀었다" 가톨릭대 김완욱 교수팀 연구논문, 저명 국제학술지 게재네이처 자매지 ‘네이처 이뮤놀로지’(Nature Immunology)' 8월 13일자에 게재
태반형성인자의 만성염증 발생 생쥐 실험 내용 / 자료이미지=한국연구재단

[위즈뉴스] 한국연구재단은 13일, 가톨릭대학교 김완욱 교수와 유승아 박사 연구팀이 발표한 '류마티스' 관련 연구논문이 저명 국제학술지 네이처 자매지 ‘네이처 이뮤놀로지’(Nature Immunology)' 8월 13일자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논문 제목은 'Placental growth factor regulates the generation of TH17 cells to link 
angiogenesis with autoimmunity'이다. 

김완욱 교수(왼쪽)와 유승아 박사 / 사진=가톨릭의대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병든 림프구에서 다량 분비되어 혈관 형성을 과도하게 유발는는 등 류마티스를 악화시키는 인자로서 태반성장인자의 역할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향후 태반성장인자를 조절하는 방식의 난치성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태반성장인자(placental growth factor, PlGF)는 혈관을 생성시키는 주요인자 중 하나로 임신 중 태반에서 생산되어 태반 내 혈관형성과 영양막 성장을 촉진시키며, 암이나 만성염증, 죽상경화증 등 질병상황에서 병을 일으키는 물질로 작용한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관절 내에는 정상 관절에 비해 태반성장인자가 4배 이상 증가되어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에서는 병이 생긴 부위에 혈관이 잘 발달되어 있고 혈관 주위에 병든 림프구가 많이 모여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서로 가까이 있는 혈관과 림프구의 상호작용에 대해 거의 알려진 바가 없었고 실제 류마티스 관절염 발생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태반성장인자가 '인터루킨 17'의 상위 조절자로서 류마티스 관절염, 다발성 경화증의 치료를 위한 새로운 표적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인터루킨 17은 병원체에 대한 숙주방어 또는 이상 면역반응 유도 등의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염증성 사이토카인으로, 실제 류마티스 관절염과 다발성 경화증 환자에서 인터루킨 17을 만드는 림프구가 크게 증가되어 있으며 이를 차단하는 약물이 사용되고 있다.

실제 태반성장인자를 만드는 림프구를 제거한 생쥐의 다리에 만성염증을 유도한 결과 뒷다리 관절의 붓기가 현저히 줄어드는 등 인터루킨 17을 만드는 병든 면역반응이 줄어들고 염증반응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반대로 유전자 조작을 통해 인위적으로 태반성장인자를 많이 만드는 림프구를 만들었더니 인터루킨 17이 증가하면서 증상이 나빠졌다.

김완욱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 등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을 악화시키는 핵심적인 원인인자로 '태반성장인자'를 새롭게 발굴하고 그 작용 기전을 세계 최초로 밝혔다"며 "이번 연구성과가 우리 국민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고 고통 받는 환자들의 치유를 위한 디딤돌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 리더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정 현 기자  rovin@wiz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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