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인사이트] '시나리오작가들의 101가지 습관'..."고양이는 무언가 할퀴어야 하듯, 나는 글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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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인사이트] '시나리오작가들의 101가지 습관'..."고양이는 무언가 할퀴어야 하듯, 나는 글을 써야 한다"
  • 정 현 기자
  • 승인 2019.07.22 0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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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칼 이글레시아스 지음, 이정복 번역, 경당 출간

[북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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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의 잘 나가는,

시나리오 작가들은 어떻게 글을 쓸까.

참, 궁금한 주제다. 책 제목이 좀 길다.

<할리우드에서 성공한 시나리오 작가들의 101가지 습관>!

현역 작가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담았다.

시나리오 작법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글을 쓰면서 겪는, 작가로서의 시시콜콜 애환과 에피소드들이 많다. 그래서 더 공감이 간다.

첫장을 펼쳐보니, 이런 구절이 나온다.

"고양이는 무엇인가를 할퀴어야 하고, 개는 무엇인가를 물어 뜯어야 한다. 나는 글을 써야만 한다"

음..그렇지.
글을 쓴다는 것은, 그것도 프로작가로서 글을 쓴다는 것은 마냥 멋지기만 한 일이 아니라 어떤 '본능'의 영역이구나..

글을 쓸 때 습관이 있나요?

스콧 로젠버그, "규칙적인 글쓰기는 습관이다"

아키바 골즈먼, "글 쓰는 흥이 날때까지 기다리지 않는다. 그냥 쓴다. 아침에 시작해서 하루 종일 쓴다"

낮잠도 자나요?

니콜러스 카잔, "일주일에 3번 낮잠을 잔다. 글 쓰는 일은 사람을 매우 지치게 한다. 오후에 15~20분 정도 낮잠을 자면 생산성이 매우 높아진다"

글 쓰는 시간은 어떻게 만드나요?

론 배스, "낮에는 변호사 일을 하기 때문에, 주로 밤시간과 주말, 휴가 기간에 쓴다"

에릭 로스, "하루에 2페이지씩, 일주일 중 5일 동안 쓰면 10주동안 100페이지를 쓸 수 있다"

글이 안 써질 땐 어떻게 하나요?

마이클 시퍼, "그럴 땐 헤밍웨이의 조언을 따른다. 피곤해서 글이 생기를 잃어가고 있다고 느끼면, 거기서 멈춰라. 다음날 활기차게 다시 써라"

그리고, 이어지는 질문과 답변들.. 그들도 글을 술술 쓰는 게 아니었구나..

그래서 하나같이 "고통스럽다"고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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