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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큐레이션] "지배층의 옥수수 중심 식단이 마야 제국 멸망 초래" 미국 노던애리조나대학 연구팀 밝혀연합뉴스 보도, 연구논문은 국제학술지 '커런트 앤트로폴로지(Current Anthropology)' 최근호에 게재
옥수수 / 사진=pixabay

[SCI큐레이션] 마야문명은 기원전 수세기 전부터 멕시코와 중미 지역에서 마야족(Mayas)이 고대 마야 제국을 건설하면서 시작되었다. 마야 제국은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뛰어난 문명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런데, 최근 이 마야 제국이 지배층의 옥수수 중심의 식단 때문에 멸망했을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서 화제가 되고 있다.

국제학술지 'Current Anthropology' 표지

8일 연합뉴스 보도에 의하면, 미국 노던애리조나대학(NAU)의 클레어 에버트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마야인의 유해에 남은 콜라겐의 탄소와 질소 안정 동위원소를 측정해 당시 식단을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해 냈으며,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을 인류학 분야의 SSCI급 국제학술지인 '커런트 앤트로폴로지(Current Anthrop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극심한 기후 스트레스에서 지배계급의 옥수수 선호 식단이 사회를 가뭄에 더 취약하게 만들어 궁극적으로는 멸망에 이르게 했다는 결론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벨리즈 카할 페흐 주변의 마야인 무덤에서 50구의 유해를 발굴해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 인류 고생태학·동위원소 지구화학 연구소에서 탄소와 질소 안정 동위원소 분석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지배 계층이 가뭄에 약한 옥수수를 선호하고 주민들에게 옥수수 생산량을 늘리도록 강요한 것이 고전기 종료기의 심각한 가뭄 때 사회/정치적 시스템을 붕괴하게 만드는 한 요인이 됐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에버트 박사 연구팀은 "인구 증가와 농업생산 강화에 따른 환경 악화가 사회적으로 선호하는 음식과 맞물리면서 이전보다 유연성이 떨어지고 회복력도 약한 시스템으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어 "이번 연구는 고대 사회의 회복력과 쇠퇴에서 식단의 중요성을 말해주고 있으며, 전통적인 농업사회뿐만 아니라 산업국가에서도 기후변화에 대한 취약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현 기자  rovin@wiz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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