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7월호, 씨네21(주) 발간
[인스타북리뷰]
외국인은 기생충을 어떻게 봤을까?
<씨네21> 7월호를 펴니, 이번호의 주제가 눈길을 끈다.
"해외 평론가들의 <기생충> 비평" 이란다.
프랑스, 미국, 일본 평론가들의 글이 등장한다. 몇몇 구절이 재밌다.
먼저, 뱅상 말로사.
"이 영화는 치명적인 희곡임과 동시에 벌거벗은 한국사회의 야생적 초상화이고, 더 나아가 정신나간 인류의 휘황찬란한 격분을 보여주는 초상화다"
다음, 니콜라스 라폴드.
칸영화제 시사회 현장 분위기를 이렇게 전한다.
"지나치게 까다롭고 짜증스럽기까지 한 칸국제영화제 기자 시사회의 관객으로 이 영화를 봤다"
"기택과 그의 가족들이 마침내 박사장 집에 들어가게 됐을 때, 나를 비롯한 관객들은 박수를 칠 수 밖에 없었다. 관객을 쥐락펴락하며 들숨과 날숨까지도 좌지우지한 영화였다"
마지막으로, 아사코 이시즈.
"올해 황금종려상을 받은 <기생충>과 지난해 수상작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어느가족>은 몇가지 공통점이 있다"
"첫째, 격차 사회의 문제를 훌륭한 드라마로 만들었다.
둘째, 아들에게 희망을 걸었다.
셋째, 딸들은 구제 받지 못했다"
음.. 일본 평론가는 이런 포인트도 짚어 내는군..
월요일 아침,
오늘은 바람도 선선하고 햇살이 유난히 밝아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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