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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블록체인 선두 될 것" 카카오,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메인넷 공개...국내외 기업 20곳 '합의노드' 참여클레이튼 초당 거래량(TPS) 8000 목표...이더리움 보다 400배 빠른 수준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엑스)의 한재선 대표 2019.3.2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위즈뉴스] 카카오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메인넷이 6월 27일 오전 9시 공개됐다.

카카오는 지난 3개월간 테스트넷 운영을 마치고 이날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선보였다. 카카오 블록체인 플랫폼을 함께 운영할 글로벌 기업연합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도 공개됐다.

카카오는 지난 2014년 다음과 합병한 이후 마땅한 글로벌 서비스를 내놓지 못했다. 일본과 동남아에서 국민메신저로 자리잡은 라인을 앞세워 글로벌 회사로 성장한 경쟁사 네이버와 달리 해외 성과가 부진했다. 이에 돌파구로 블록체인을 선택했고 지난해 3월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를 설립했다. 그라운드X는 투자유치부터 서비스 출시까지 글로벌화에 집중해왔다.

그라운드X는 지난 1년간 클레이튼 플랫폼을 통해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할 국내·외 파트너사 34곳을 확보했다. 크게 Δ콘텐츠·엔터테인먼트 Δ헬스케어·파이낸스 Δ커머스·페이먼트 Δ라이프스타일(여행, 뷰티 등) Δ테크(보안, VR·AR)로 나뉘며 이 중 절반 수준인 14곳이 해외 업체다. 파트너사는 메인넷이 가동되는 이날을 기점으로 3개월 내 클레이튼 기반의 서비스를 출시해야 한다.

파트너사들은 이날부터 기존 서비스를 카카오 블록체인에 온보딩(탑승)하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는 작업을 시작하게 된다. 블록체인 기반 뷰티 소셜 플랫폼 코스모체인은 지난 5월 말 출시한 애플리케이션(앱) '핏츠미'를 클레이튼에 올리는 작업을 이날 완료한다.

핏츠미는 화장품을 평가하는 이용자에게 포인트를 지급하는 앱이다. 이 포인트의 일정 수준을 암호화폐로 바꿔 화장품을 구매하거나 거래사이트를 통해 현금화할 수 있다. 이용자는 앱을 업데이트만 하면 된다. 이밖에도 동영상 소셜미디어 '앙튜브', 음식 리뷰서비스 '힌트체인' 등이 7월 초까지 1차로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클레이튼 파트너가 출시한 디앱(DApp·분산형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들은 서비스 내 활동을 통해 보상으로 암호화폐 '클레이'를 지급받게 된다. 이용자는 향후 거래사이트를 통해 클레이를 현금화할 수도 있다. 클레이의 구체적인 발행량이나 상장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빠른 시일 내 거래사이트를 통해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블록체인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플랫폼을 함께 운영할 기업연합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을 구성했다. 이 연합에 포함된 기업은 20개사로 아시아를 거점으로 사업하고 있는 IT, 통신, 콘텐츠, 게임, 금융 기업이 합류했다. 참여 업체들의 시가 총액을 모두 합치면 약 75조원에 달한다.

국내 기업으로는 LG전자, LG상사, 셀트리온, 넷마블, 위메이드, 펍지, 네오플라이, 퓨쳐스트림네트웍스가 포함됐다. 카카오에서는 카카오,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지, 카카오게임즈, 카카오IX 등이 참여한다.

해외 기업으로는 필리핀은행 '필리핀 유니온뱅크', 동남아시아 최대 통신사 악시아타의 디지털 서비스 계열사 '악시아타 디지털', 홍콩 핀테크 기업 '해쉬키', 아시아 부동산 투자사 '에버리치', 홍콩 여행서비스사 '하이', 일본 소셜네트워크기업 '코코네', 일본 모바일 게임사 '구미'가 카카오 블록체인과 손을 잡았다.

이들 회사는 클레이튼 기술, 사업 등에 대한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며 클레이튼의 '합의노드'(Consensus Node)를 운영하게 된다. 클레이튼 기반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기존 사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키는 것도 논의 중이다.

이는 카카오가 아시아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포부가 반영됐다. 그라운드X는 올해 초 쉽고 빠른 블록체인 서비스를 바탕으로 아시아에서 4억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클레이튼의 초당 거래량(TPS)은 이더리움보다 400배 빠른 8000 수준이며 이용자는 카카오톡 ID를 통해 쉽게 접속해 블록체인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지난 3월 기자간담회에서 "우후죽순 쏟아지는 블록체인 기술이나 서비스를 한데 모아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는데, 클레이튼이 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클레이튼 정식서비스 출시를 발판삼아 아시아 블록체인 시장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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