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책 한권, 오태식 교수의 ‘마음을 그리는’ 캘리그라피 ‘백일동안’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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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책 한권, 오태식 교수의 ‘마음을 그리는’ 캘리그라피 ‘백일동안’ 눈길
  • 정 현 기자
  • 승인 2017.01.0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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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백일동안’, 오태식 두원공과대학교 건축디자인학과 교수 지음
신간 백일동안 / 오태식 지음, 크레비즈 출판

 

[위즈뉴스] ‘마음을 그리는 캘리그라피’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가 되면 누구나 새로운 마음으로 한 해를 시작하고 싶다. 

한 해를 시작하면서 마음을 가지런하게 잡아주는 책 한권이 눈길을 끈다.

건축디자인 전문가가 펴낸 캘리그라피 모음 책 ‘백일동안’이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광고나 간판, 공연이나 영화 포스터 같은 곳에서 늘 마주치는 상업적 캘리그라피가 아닌 ‘마음을 그리는’ 캘리그라피라고 해서 눈길을 끈다.

책을 펼치면 한 컷 그림과 함께 견고한 한글 글자체가 불쑥 나타난다. 한글 캘리그라피다.  

판화 같은 그림 위 아래로 짤막한 카피 한줄이 마음 속으로 스며든다.

‘어디로 가는 것일까. 나의 꿈은’ 

‘나 답게. 너 답게. 우리 답게’ 

‘생각의 깊이 성찰’ 

저자는 두원공과대학 건축디자인학과 오태식 교수다. 오 교수는 홍익대 미술대학에서 시각디자인과 산업디자인을 전공했다. 여덟번의 개인전과 200여회가 넘는 국내외 단체 초대전에 참가해 온 중견 화가이면서 시를 쓰는 시인이기도 하다. 월간 문학저널 시 부문에서 신인문학상을 수상한 등단 시인이다.

디자인과 그림과 시의 세계까지 영역을 확장해 온 그의 예술세계는 어느덧 캘리그라피까지 진출해 있다. 

그래서인지 그의 캘리그라피는 바탕에 그림이 있고, 시인의 감성이 물씬 베어있다. 말그대로 ‘마음을 그리는’ 캘리그라피다. 

이번에 출간된 오교수의 켈리그라피 ‘백일동안’(크레비즈 출판)에는 100여점의 캘리그라피 작품이 실려있다. 책은, ‘성찰하다’, ‘계절을 보다’, ‘마음을 그리다’ 등 모두 3개의 장으로 구분되어 있다. 

오 교수는 “캘리그라피는 나의 존재를 확인시켜주는 것과 동시에 다른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라며 “이러한 매력에 빠져 아직도 그 흥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호는 ‘우탁’이다.  

우탁은 이어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한글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 번 느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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