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북리뷰] 천재화가 요아킴이 세상에 등장하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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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북리뷰] 천재화가 요아킴이 세상에 등장하던 순간
  • 정 현 기자
  • 승인 2019.03.22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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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큐레이션의 시대> 사사키 도시나오 지음, 한석주 옮김, 민음사 출간
@mybookmemo 인스타그램

[인스타북리뷰]

노인은 늘 자신의 그림을,
빨래집게로 집어 창가에 걸어 두었다.

노인은 고독을 달래기 위해, 미친듯이 그림을 그려댔다.

노인은 젊은날 시카고의 거리에서 수위, 자동차정비공, 목수, 주물공장 노동자로 전전하다, 느즈막엔 정신질환까지 얻어 거친 삶을 살아야 했다.

노인이 그려댄 그림에는 자신도 모르는, 시퍼런 예술적 재능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그날도 노인은 어김없이 창가에 그림을 걸었다.

바로 그 때, 
한 인물이 어두컴컴한 그의 아파트 앞을 지나가다, 노인의 그림을 발견하고 감전이 된듯 그앞에 멈춰 서게 된다.

천재화가 <요아컴>이 세상에 등장하는 순간이었다.

‘만드는 자’와 ‘찾아내는 사람’의 관계가 중요해지는 시대,

오늘 다시, 요아컴 스토리를 읽으면서,
큐레이션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강렬하게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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