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학부생 '반투명 유기태양광전지' 논문, 저명 국제학술지 등재
상태바
계명대 학부생 '반투명 유기태양광전지' 논문, 저명 국제학술지 등재
  • 정 현 기자
  • 승인 2019.03.08 21: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전기화학회 출간 'ESC Journal of Solid State Science and Technology'에 게재

[위즈뉴스] 계명대 전기에너지공학전공 이동재(4학년) 학생이 발표한 ‘전도성 고분자 물질을 활용한 용액법 기반의 반투명 유기태양광전지 개발’ 논문이 저명 학술지인 'ECS 저널 오브 솔리드스테이트 사이언스앤테크놀로지(Journal of Solid State Science and Technology)'에 실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계명대 이동재 학생

이 논문이 게재된 'ECS Journal of Solid State Science and Technology'는 미국전기화학회 (The Electrochemical Society)에서 출간하는 전문학술지로서 응용물리 분야 상위 50%이내에 들어가는 저명 학술지로 알려졌다. 이 저널의 피인용지수(Impactfactor)는 1.808이다.

이동재 학생은 이번 연구에서 전도성 고분자 물질인 PEDOT:PSS를 활용하여 기존 유기 태양광전지의 금속전극을 대체하는 데 성공했다. 즉, 기존 태양전지에 사용되는 금속전극을 대체함으로써 고가의 설비가 필요한 진공 증착 공정 없이, 용액 공정만으로 태양광 전지의 제작이 가능해졌다.

이번 연구결과를 응용하게되면 공정비용과 공정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되고, 태양광전지가 반투명해지는 속성 또한 얻을 수 있어서 유리창이나 건물 외벽에 부착하는 등 태양광전지의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 지게 된다.

PEDOT:PSS는 대표적인 전도성 고분자 물질이지만, 유기태양광전지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전기 전도도의 개선과 일함수의 조절이 필요하다. 이 연구에서는 유기용매 첨가와 성분조성비율의 최적화를 통해 PEDOT:PSS의 특성을 개선하고, 이를 유기 태양광전지에 적용 할 수 있게 됐다.

이동재 학생은 “고등학교 때부터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해당 분야에 연구에 몰두했었다”며 “이번을 시작으로 개인적으로는 꿈을 이루기 위해, 크게는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인재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논문 지도를 맡은 강문희 계명대 전기에너지공학전공 교수는 “이동재 학생은 학부생으로 놀라운 연구 성과와 완성도 높은 결과를 가져왔다”며 “이동재 학생은 평소 유기물 합성, 태양광전지 제작 및 평가 등의 연구를 주도적으로 수행하며 장래가 기대되는 재목”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