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IT트랜드 IT
[CES] 현대차, 올해부터 '법규위반, 소모품교환 등' 자동차 정보 데이터 커넥티드 서비스 제공지난해 11월 보다폰(Vodafone)과 커넥티드 서비스 분야 업무협약 체결
조원홍 현대자동차 부사장이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개막을 하루 앞둔 7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호텔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미래차 시장 선점 목표 3대 핵심 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1) 현대자동차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 'CES 2019'를 통해 커넥티드 서비스 확대를 발표했다.

2022년 글로벌 시장에서 커넥티드 서비스 1000만명 가입을 목표로 잡은 현대차 속내에는 단순 제조업체를 넘어 ICT 변혁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이는 'IT 기업보다 더 IT 기업 같은' 회사를 강조해온 정의선 현대차 수석 부회장의 경영철학과 맞닿아있다.

커넥티드 서비스의 판을 키우면 부가수익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 일석이조다.

핵심은 현대차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차별화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11월 유럽 통신사인 보다폰(Vodafone)과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부터 커넥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시간 교통정보가 반영되는 내비게이션, 주차장 위치 등 지역정보 서비스, 차량 도난 알림 등이다.

여기서 더 나가면 차선변경 위반이나 급가속·급정거, 소모품 교환 등을 데이터화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이른바 지능화된 자동차 가계부로 이 데이터를 보험사나 중고차 거래업체와 공유하면 더 합리적인 보험료 등을 책정할 수 있다.

주행 기간 동안 수집된 유실도로 등을 지자체에 제공하는 일도 가능하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커넥티드 기술을 덧입히던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오픈하고 이를 활용하는 주체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발상을 전환했다.

소프트웨어의 설계도에 해당되는 소스코드를 무상으로 공개한 뒤 여러 프로그래머들이 연구·보완해온 리눅스의 발전 단계와 닮았다. 전통적인 완성차 제조업체가 아닌 IT 기업 사업전략에 가깝다.

서정식 현대차 ICT본부장(전무)는 "이름은 이를 테면 스마트 차계부 등을 고민하고 있다"며 "정보를 파는 게 아니라 일정한 기준을 갖춘 곳에 데이터를 오픈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물론 데이터 오픈은 고객과 법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이뤄진다.

이같은 계획이 실현되려면 취약해질 수 있는 보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개인이나 중소기업에 데이터 및 플랫폼을 오픈하면 다양한 서비스 창출을 기대할 수 있으나 정보 유출에 따른 리스크 요인이 발생할 수 있다.

서 전무는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데이터의 별도 서버 저장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별도 서버를 통해 사이버 해킹 위험을 줄이고 데이터는 현대차가 관리해 불법적인 정보유출을 막는 식이다.

서 전무는 "개발자는 오픈 플랫폼에서 자유롭게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현대차는 이를 안전하게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 구조"라며 "이와 관련된 개발자 콘프런스를 올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정 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