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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하고자 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10계명미술을 전공한 시인으로 귀촌에 성공한 남미영 著 <귀촌에 투자하라>

미술을 전공한 시인으로 귀촌에 성공한 남미영이 쓴 책 <귀촌에 투자하라>에는 은퇴를 앞뒀거나 미래가 불안한 이들을 위해 귀촌해서 농사짓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은 물론이고 투자할 거리까지 자세히 안내하고 있는데, 그중 귀촌하고자 할 때 반드시 알아야할 10계명을 소개한다.  


반드시 알아야 할 귀촌투자 10계명

귀촌하고 나서 뒤돌아보니까 아쉬운 것 투성이다. 용기를 좀 더 일찍 냈다면 좋았을 거다. 귀촌 멘토나 귀촌을 안내하는 책이 있었다면 훨씬 앞서서 귀촌할 수 있었겠지. 무엇보다 용인에 살면서 보고 듣고 겪은 시골 사람들의 온정이 큰 밑거름이 되었다. 또 충남 논산면 연산읍 천호리 시골집에서 석달여 동안 생활하며 겪은 것도 자산으로 남았다. 괴산으로 귀촌해 성공한 지인 이야기도 용기를 내는데 도움을 받았다. 그런데도 실천하기까지는 쉽지 않았다.

시골집을 구하느라 생고생한 과정이 운 좋게 책으로 나와 내 생활은 완전히 바뀌었다. 이어서 시골 생활을 안내하는 책이 나왔다. 내가 경험한 것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리라는 확신이 들었다. 글 쓰고, 발표하고, 강의하며 작가로 살아가는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길 하나를 발견하니 다른 길도 눈에 들어왔다.

시골에서 농사짓지 않고도 살아갈 방도가 여러 가지 있음을 알고 나자 주변에 알리기 시작했다. 직업은 물론이고 자녀 교육에 대한 불안도 해결할 수 있다. 더 나아가 투자에까지 그 범위를 넓혀나갈 수 있음을 확신하면서 ‘귀촌 전도사’로 나섰다. 내가 경험한 것만 안내해도 시골 가서 뭐해먹고 살지에 관한 확실한 답을 얻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다양한 상담을 통해 하나씩 깨우치면서 식견을 키워나간다. 집을 구하고 수리하는 과정에서 고생한 것이 전화위복이 되어 직업과 사업 아이템 안목도 생겼다. 어디서 어떤 정보를 얻어야 하는지도 알았다. 시골에서 살기로 가족의 동의를 이끌어낸 후 구체적으로 염두에 둔 부분을 알아보자.

하나, 충분한 시간을 두고 준비하라
가장 먼저 뭘 준비해야 할까. 생활자금과 세부 계획이다. 직업을 구할 수 있다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하지만 직업을 새로 구해야 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또 연금으로 생활할 예정이라면 좀 더 앞당길 수 있다. 시골 생활을 어떻게 할 것인지 미리 공부해서 구체적으로 정하라. 몇 년 후에, 이렇게 막연하게 정하면 귀촌은 멀어진다.

둘, 취미 생활은 중요하다
두말하면 잔소리다.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미리 세워두지 않으면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 십상이다. 이미 취미가 있다면 안심이다. 악기가 취미라면 각종 지역 행사에 초대받아 연주를 뽐낼 기회도 생긴다. 시골에도 여러 동호회가 있고, 무료로 배울 기회도 많다. 취미 생활로 사람들과 친분도 쌓고, 수입이 생기기도 한다.

셋, 새로운 일자리와 소일거리를 계획하라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아무 준비 없이 은퇴를 맞이하면 공황장애, 우울증, 무기력증에 시달리기도 한다. 지자체마다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애쓴다. 마을마다 전봇대나 버스정류장, 터미널 같은 곳에는 일자리를 알리는 전단이 붙어있다. 눈높이를 낮추면 가능한 곳이 시골이다. 일자리가 없다면 최소한 소일거리라도 마련해둬야 한다.

넷, 어떻게 나이 들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정하라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주변에 모델로 삼을 만한 어른이 있다면 다행이다. 도시는 문밖에만 나가도 볼거리가 많다. 하지만 시골은 도시와 달라서 스스로 준비하지 않으면 온종일 무료하게 지낼 수도 있다. 하루를 어떻게 보낼 것인지 미리 구체적으로 정해두어야 실패할 확률이 줄어든다.

다섯, 짐을 줄여라
굳이 은퇴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다. 특히 은퇴 후에 집을 대궐같이 크게 짓거나, 큰 집을 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말리고 싶다. 시골은 11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난방이 필요하다. 집이 크면 난방비도 만만찮고 유지하는데 여러모로 힘들다. 청도하는 것도 일이 된다.

여섯, 고마움을 키워라
고마움은 고마움을 불러온다. 사소한 일에도 고마워하는 버릇을 들이면 생각이 바뀐다. 매사 이 까짓것 하는 마음이 가득하다면 불만만 쌓인다. 먼 데 사는 사촌보다 가까운 이웃이 소중하다는 점을 명심하라. 시골은 값으로 매길 수 없는 인정을 나누고 산다. 간섭으로 받아들일지 관심으로 받아들일지는 자기 마음에 달렸다.

일곱, 배우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시골은 모든 것이 낯설다. 사는 방식도 다르고 보이는 것도 달라 모르는 것 투성이다. 시골의 정서와 문화를 받아들이려고 노력하고, 가르치려 들지 마라. 배우려는 자세를 키우면 이웃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시골 생활에 동화하려면 ‘자기 빼고 다 전문가’라는 마음 자세가 필요하다. 무엇이든 물어보면서 이웃과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을 기회를 얻어라.

여덟, 봉사 단체에 가입해서 활동하라
이때 지역 봉사 단체에 가입해서 활동하는 걸 권한다. 시나 군 또는 면주민센터나 읍주민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고, 지역신문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지역신문에는 다양한 봉사 단체에 관한 기사가 나온다. 봉사활동을 통해 생활에도 활력이 생기고, 지역 주민과도 친분을 쌓을 수 있는 기회도 생긴다. 종교생활도 좋은 방법이다.

아홉, 정보를 공유하라
각종 세미나와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라. 인터넷 동호회뿐 아니라 지역의 다양한 모임에서 정보를 공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도서관도 좋은 장소다. 독서 모임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시골에서는 자신이 적극 나서지 않으면 한없이 무료해진다. 마땅한 곳이 없으면 자신이 만들어도 좋다.

열, 장기적으로 수익이 나는 투자를 선택하라
시골은 생활비가 적게 든다. 텃밭이라도 가꾸면 지출은 더 줄어든다. 수명이 늘어난 만큼 장기적으로 수익을 낼 만한 투자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 대박을 꿈꾸다가 쪽박 차는 경우가 있으니 적더라도 지혜롭게 장기적으로 안전한 투자처를 찾아라.

이효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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