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경제적 자립 3단계 로드맵’, 워킹맘의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투자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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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경제적 자립 3단계 로드맵’, 워킹맘의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투자 노하우
  • 이효은 기자
  • 승인 2017.09.0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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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著 <엄마의 첫 부동산 공부>

두 아이의 엄마이자 평범한 직장인 투자자로, 20대에 1,500만 원짜리 원룸 빌라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해 2017년 현재 총 23채의 부동산을 보유하며 엄마들의 재테크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이지영이 쓴 책 <엄마의 첫 부동산 공부>에는 자녀 양육에 직장 일까지 해내는 워킹맘의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투자 노하우를 전하고 있는데, 그중 ‘엄마의 경제적 자립 3단계 로드맵’을 소개한다. 


누구를 위해서가 아닌, 나 자신을 위해서 공부하라

- 첫 번째, ‘나만의 공간’인 ‘내 집’부터 마련해야 한다.

- 두 번째, ‘나의 자유’를 위해 ‘아바타 소득 시스템’을 구축한다.

- 세 번째, ‘나의 꿈’을 위해 ‘재능을 돈으로 연결’시킨다.


나는 지난 10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적 자립의 단계를 정리할 수 있었다. 여기서 제시하는 <엄마의 경제적 자립 3단계 로드맵>이 반드시 정답이라는 말은 아니다. 다만 현재 각각의 상황에 맞는 적합한 방안을 찾는 데는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첫 번째, ‘나만의 공간’인 ‘내 집’부터 마련해야 한다.
우리 가족의 보금자리를 마련한다는 것은 나와 내 가족이 편안한 공간을 갖게 된다는 것을 뜻하고, 이로써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 경제적으로는 월세로 지출하는 비용이나 매년 전세금을 올려줘야 하는 걱정에서 벗어나 투자에 본격적으로 매진할 수 있고, 실거주 집을 찾는 동안 계획, 조사, 실행이라는 한 사이클을 경험해봄으로써 투자의 노하우나 기반도 더 빨리 마련할 수 있다. 부동산 왕초보라면 용기를 내어 우리 가족의 보금자리부터 마련해보자.

두 번째, ‘나의 자유’를 위해 ‘아바타 소득 시스템’을 구축한다.
첫 단계에서 내 가족의 보금자리를 마련하여 얻은 안정감을 바탕으로 이제는 나를 대신하여 소득을 가져다줄 아바타 소득 만들기에 집중한다. 나는 이 단계에서 소형 아파트를 매수하여 임대 소득, 즉 나만의 아바타 소득을 벌어들였다. 다각화된 투자 방법을 익히면서 내가 일하지 않아도 수입이 창출되는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하자.

세 번째, ‘나의 꿈’을 위해 ‘재능을 돈으로 연결’시킨다.
자신의 강점과 재능을 소득으로 연결시킬 때 더 큰 가치가 창출되고 삶의 만족감도 높아진다. 재능을 돈으로 연결해 수입을 얻는 방법으로는 사업 공간을 마련하여 창업을 하는 것이 있다. 이때 투자에 있어 중요한 요소는 ‘실력’과 ‘입지’다. 이를 위해 상가 투자에 대한 지식을 쌓는다면 2단계보다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부동산 투자와 더불어 1인 창업에도 지속해서 관심을 가져보자. 

실제로 대다수의 기존 재테크 책들은 상당히 남성 중심적이며 단편적인 정보 제공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현재 유행하는 투자나 단기간에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는 기술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여성들 입장에서는 조금 거칠고 어려운 투자 과정을 담고 있다. 또한, 육아에 대한 부담을 덜 느끼는 남성들을 대상으로 쓰여 있어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다.

따라서 그런 책에는 그 어느 곳에도 일하면서 아이의 저녁밥을 걱정해야 하고 아이 유치원 픽업 시간을 맞추느라 뛰어야 하는 엄마의 초조함은 찾아볼 수 없다. 아이의 알림장을 체크하고 숙제를 도와주고 설거지를 끝내면 그제야 비로소 책상에 앉아 무언가를 생각해볼 수 있는 엄마의 하루는 온데간데없다. 그래서 엄마들이 읽기에는 비현실적인 부분이 많다.

게다가 대부분 안정적인 투자보다 리스크도 높고 수익도 높은 투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물론 둘 중 무엇이 더 옳다, 그르다 하기는 어렵다. 이는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충분히 선택 가능한 문제다. 하지만 특히 가족과 나의 행복을 지켜내고자 하는 엄마들에게는 투자에 있어 ‘안정’과 ‘자립’이라는 가치가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에 초점을 두고 자신만의 투자 원칙과 철학을 세울 수 있어야 한다.

사실 투자에 있어 나만의 철학을 정립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투자 또한 삶의 일부분이고, 투자를 위해서는 일상의 무언가를 희생해야만 하므로 이를 인생과 완전히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투자를 나의 삶과 연관지어 바라볼 줄 알아야 포기하지 않고 지속해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그 누구를 위해서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을 위해서 경제적 자립과 경제적 자립을 얻고자 한다면 반드시 자신을 스스로 관리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특히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각과 소통력은 더욱 안정적인 투자를 하도록 이끈다. 남들보다 한발 앞서서 조사하고 정보를 수집하여 자신의 강점을 강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스스로 투자한다면 그 누구보다 멋진 투자자로 성장하리라 믿는다.

그럼에도 여전히 이런 의심이 스멀스멀 올라올 수도 있다.
‘애 키우는 엄마가 무슨 투자야? 아이도 어린데, 엄마가 애나 잘 키울 생각을 해야지. 아이 입시에 신경써야 하는 마당에 무슨 재능을 발휘하고 사업을 한다는 거야?’

우리의 자존감을 낮추는 근거 없는 부정적인 관념에 확실한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없을지는, 바로 오늘 당신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가에 달려 있다. 경제적인 자립이나 나의 꿈 등 본질적인 부분은 계속 외면한 채 관심사를 다른 곳으로 돌린다면, 그리고 어느 누군가에게 그 책임을 전가한다면, 지금 당장은 편할 수도 있다. 그러나 서서히 무너지는 자존감, 나를 잃어가는 듯한 불안감이 언젠가 삶을 흔들어놓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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