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 SK텔레콤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병원' 구축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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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료원, SK텔레콤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병원' 구축 나섰다
  • 정 현 기자
  • 승인 2017.06.0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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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고려대의료원에서 '지능형병원' 구축 제휴협약식 가져
SK텔레콤과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지난달 29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SK텔레콤의 차인혁 IoT사업부문장과 고려대학교의료원 김효명 의무부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 사진=고려대학교의료원

[위즈뉴스] '고려대의료원,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병원 구축 나선다'

고려대학교의료원과 SK텔레콤은 지난달 29일 고려대의료원에서 제휴협약식을 갖고 '인공지능 지능형병원'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양측은 이번 제휴를 통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MR(증강현실 및 가상현실)과 같은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해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우선 △인공지능을 활용한 진료 음성인식 시스템 개발 및 의료정보 학습과 △IoT 기반의 환자 편의 서비스 도입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을 접목해 수술 상황 및 의견을 공유하는 시스템 구축의 3개 과제를 오는 11월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에 양측이 개발하기로 한 인공지능 기반의 진료 음성인식 시스템이 완성되면 현재 의료진이 직접 차트에 입력하는 현장 의료데이터를 간단히 말로 입력할 수 있게 된다. 또, 각종 의료데이터 딥러닝을 통해 의료정보 빅데이터 분석 기반이 마련됨으로써 '인공지능 지능형병원'에 한발짝 더 나아갈 수 있게될 전망이다.

양측은 또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환자 중심 서비스를 적극 도입하기로 했다. 스마트한 병원 안내, 대기시간 확인, 비용 결재 등 IoT를 통한 서비스로 병원 방문객과 환자의 내원부터 퇴원까지의 전 프로세스 과정에서 고객 편의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양사는 고객을 위한 다양한 IoT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상반기 착공 예정인 첨단융복합의료센터에 적용해, 최첨단 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메디컬센터로 만들 계획이다. 

고려대의료원 김효명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의료 서비스에 대한 환자의 눈높이가 높아진 상황에서 환자 중심의 신(新)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선도적인 의료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 수준의 의료기관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조성할 것이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차인혁 IoT사업부문장은 “인공지능과 IoT, 가상현실 등 SK텔레콤의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지능형병원으로 나아가는 고려대의료원의 혁신적 변화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의료 서비스는 물론, 산업분야 전반에서 불고 있는 다양한 변화의 바람에 맞춰 우리 회사의 보유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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