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비대증에 동의보감 처방 효과있다' 상지대 학부생 연구논문, SCI급 국제학술지 게재 '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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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비대증에 동의보감 처방 효과있다' 상지대 학부생 연구논문, SCI급 국제학술지 게재 '개가'
  • 정 현 기자
  • 승인 2017.05.13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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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학술지 '익스펄리멘털 앤 쎄라퓨틱 메디슨'에 게재
신수진 학생 / 사진=상지대학교

[위즈뉴스] '동의보감 처방이 전립성 비대증에 효과있다'

상지대학교는 12일, 한의학과 본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신수진 학생의 논문이 최근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신수진 학생의 논문은 마늘의 효능을 새롭게 밝히는 내용으로, 해외 학술지 '익스펄리멘털 앤 쎄라퓨틱 메디슨(Experimental and Therapeutic Medicine)'에 실렸다. 논문 제목은 'The traditional Korean herbal medicine Ga-Gam-Nai-Go-Hyan suppresses testosterone-induced benign prostatic hyperplasia by regulating inflammatory responses and apoptosis'이다.

신수진 학생은 이번 논문에서 동의보감 음문편에 소개된 전통처방인 '가감내고환'이 전립선 비대증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또, 임상결과 가감내고환이 비뇨기과에서 실제 처방되는 피나스테라이드(finasteride) 정도의 약효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동물모델에서 가감내고환은 실험 대상 동물의 전립선 크기를 줄이는 것은 물론 염증관련 마커들을 억제하고 전립선 표피세포의 두께를 줄여 전립선 비대증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의 한약제제개발사업(2016-2018년)의 일환으로 수행됐으며, 이번 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해 온 (주)하원제약이 향후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수진 학생은 지난해 전립선 비대증에 대한 마늘의 효능을 밝힌 논문을 SCI급 해외저널인 'Phytotherapy Research'에 게재한 바가 있다.

신수진 학생은 이번 연구와 관련해 "학부생활과 연구를 병행하는 것은 힘들었다"면서 "우리 전통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완성하는 길은 기초연구와 임상의 접목"이라고 예비한의사로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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