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꿀팁] 불쾌한 사람들과 인간답게 일하기 위한 7가지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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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꿀팁] 불쾌한 사람들과 인간답게 일하기 위한 7가지 대처법
  • 이효은 기자
  • 승인 2017.04.0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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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다 마사키의 책 '불쾌한 사람들과 인간답게 일하는 법'에서

[위즈뉴스] '불쾌한 사람들과 인간답게 일하기 위한 7가지 대처법'

직장에는 ‘불쾌함’이라는 한마디로 정의하기에는 복잡한, 실로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이  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까다로운 사람, 특정 시간에만 까다로운 사람, 즐겁게 일하다가  갑자기 심술이 나서 감정 기복이 요동치는 사람 등 천차만별이다.

니시다 마사키가 쓴 책 '불쾌한 사람들과 인간답게 일하는 법'에는 무신경 그룹, 사람을 깔 보는 그룹, 독점 그룹, 돌변 그룹, 생리적 그룹까지, 불쾌의 원인에 따라 직장에 꼭 있는  23가지 유형의 불쾌한 사람들을 분류하여 그들의 심리 분석과 함께 대처법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모든 불쾌한 그룹에 적용할 수 있는 7가지 대처법을 소개하며 불쾌한 사람들의 전형적인 수법을 완벽하게 이해해 불쾌한 사람들에게 휘둘리지 않기를 당부하고 있다.

저자가 제시하는 '불쾌한 사람들과 인간답게 일하기 위한 7가지 대처법'은 다음과 같다.

대처법1. 동요하지 않고 휩쓸리지 않는다

우선 상대가 어떤 유형의 불쾌함을 드러내더라도 그 사람을 대하는 기본 자세는 '아무튼 동요하지 않는다', '무슨 일이 있어도 휩쓸리지 않는다'이다.

불쾌한 사람은 자신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의 생각을 먼저 헤아리지 못한 상대가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당신이 그 요구를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 당신에게 잘못이 없으므로 상대의 요구에 흔들리지 않고 휩쓸리지 않는 것에서부터 대응을 시작해야 한다.

흔들 리거나 휩쓸리면 상대에게 '이대로 불쾌한 태도를 계속하면 내 요구는 통한다'는 확신을 주어 상대의 불쾌한 태도가 더욱 더 잦아질 뿐이다.

대처법2. 논리를 분명히 하고 건설적인 의견을 제시한다

불쾌한 상사의 지시를 받아야 할 때 당신이 허둥지둥하고 혼란해 하며 '어떻게 하면 좋지?'  하고 생각이 정리되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 불쾌한 사람은 그런 당신을 얕보고 더욱 더 불쾌하게 군다.

왜냐하면 불쾌함은 전염되는 성질이 있어서 '이렇게 허둥거리는 녀석이랑 어울려봤자 나만 손해다'라는 자기 보호의 마음이 생기기 때문이다.

다만 생각의 방향성, 다시 말하면 '논리'가 어느 정도 정해지면 불쾌하게 구는 쪽도 '해결 의 방향성을 잡고 있구나'하고 다소 안도감을 얻는다.

아니면 몇 가지 선택지를 제시하고 "어떤 것이 효과적일까요?"라고 상담하면 감정적이던 상 대를 이성적인 커뮤니케이션의 영역으로 이끌어낼 수 있다.

동시에 불쾌한 사람이 얕잡아  보지 않도록 당당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필요하다. 약점을 보이면 상대는 '이 녀석에게는 불쾌한 태도를 보여도 괜찮아' 하고 얕잡아보고 불쾌함을 마구 발산하기 때문이다.

'당당하게 대응한다'는 표현이 자주 나오는데 그렇다고 해서 '당신의 불쾌함 따위 나와는  상관없어'라고 말하는 듯한 당당함은 상대의 불쾌함의 불씨에 기름을 붓는 격이다. 정론으로 상대를 확 잘라버리는 당당함은 상대에게 괜한 상처를 입히는 것일 뿐이다. 결국은 피차  불쾌함의 연쇄를 일으킬 뿐이다.

그보다는 조금 차분하게 마음을 가라앉히고 '내 약점을 너무 보여주지 말자' 정도의 태도가 적당하다.

니시다 마사키 지음, 민경욱 번역, 21세기북스 출간 / 사진=예스24

대처법3. 상대에게 관심이 있다는 표시를 한다

무시와 무관심은 상대를 더욱 불쾌하게 한다.

상대의 불쾌함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 불쾌한  사람을 완전히 무시하거나 '당신 같은 사람에게 전혀 관심이 없다'는 태도를 취하는 사람을 가끔 본다. 불쾌한 사람이 아니라도 누구나 이런 태도를 본다면 좋은 느낌은 아니다.

불쾌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관심이나 반응에 특히나 더욱 예민하다고 한다. 애당초 불쾌 함을 드러내는 것은 '내 요구를 누군가가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아주 명백한 표현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불쾌한 사람을 대할 때 '상대에게 관심이 있는 태도'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불쾌한 사람으로부터 거리를 두지 못하고 부득이하게 가까이에서 대응해야 할 때는 이런  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무리 숨겨도 얼굴이나 목소리 등 밖으로 드러난다. 이와 동시 에 마음속으로 상대에게 공감을 표시하는 것만으로도 공감이 상대에게 전해지기도 한다.

대처법4. 공감은 소중하지만 동의는 신중하게

험담에 동의하면 당신도 공범이다. '상대에게 관심을 갖는다'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것은 상대가 하는 말에 모두 'YES'라고 대답하라는 말은 결코 아니다. 

불쾌한 사람은 종종 다른 사람의 나쁜 소문을 얘기한다. '험담하는 사람'은 어느 직장에 나 있다. 이런 사람은 자신이 한 험담이 듣는 사람의 동의를 받길 원한다.

이런 험담에 대해 동의해버리면 당신 자신도 험담을 한 공범이 된다. "선행은 널리 알려지 기 어렵다", "나쁜일은 천리를 간다"라는 말이 있듯이 좋은 일은 좀처럼 세상에 알려지지  않지만 나쁜 평판은 빠르게, 멀리까지 퍼진다.

험담하는 사람의 마음만 이해하고, 험담하는  대상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언급하지 않는다. 공감은 해도 동의는 신중하게 해야 한다.

대처법5. '~해야 한다', '~해야 할 텐데'라는 생각을 버려라

불쾌한 상대에게 관심을 갖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내 얘기를 들어야 해', '내 얘기를 제대로 이해해야 할 텐데' 등을 기대하는 것은 포기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해야  한다', '~해야 할 텐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불쾌해지기 쉬운 경향이 있다. 그런 무조건적인 생각은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법도 아닌 그저 자신의 단순한 생각에 불과하기 때문 이다.

불쾌함에 감영되지 않기 위해서는 불쾌한 사람에게 많은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대처법6. '불쾌'라는 꼬리표를 붙이는 것은 금물

사람들은 대체로 표정 등 외모로 현재 기분 상태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

다만 뭔가 불쾌 해보인다고 해서 반드시 100퍼센트 불쾌한 거라고는 단정할 수 없다. 방실방실 웃는 기분 좋은 상태는 아니더라도 불쾌한 정도까지는 아닐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늘 뚱한 표정으로 컴퓨터를 노려보고 있는 불쾌한 사람'으로 소문이 난 동료에 게 '안녕하세요?'라고 말을 걸면 작은 목소리라도 '안녕하세요'라고 대답을 한다. 말수가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끔 잡담에 끼기도 한다. 즉 A씨는 불쾌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무뚝 뚝한 사람이다.

대처법7. 퇴근하는 자신의 모습을 떠올린다

불쾌한 사람을 대응할 때는 '어떻게든 이 장소를 벗어나고 싶다'고, 불쾌함과 대면하고 있는 '지금'에 모든 신경이 쏠린다. 그럴 때는 '지금'이 영원히 계속될 것 같아 절망적인 기 분이 든다.

그러나 잘 생각해보면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 종일 불쾌한 사람을 접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은 곧 지나가고 퇴근 시간이 되면 직장의 불쾌한 사람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혹시 '이렇게 불쾌한 부장에게 뭐라고 대답해야 좋을까...'하고 절망적인 기분이 들 때는 '저녁때의 나는 뭘 하고 있을까?'하고 불쾌한 사람에 대한 대응이 끝난 후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면 불쾌함의 공격을 받는 숨막히는 기분에서 조금 자유로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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