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위즈뉴스 한줄 미래학]
"로봇세 도입이 불가피하다"
이광형 KAIST(한국과학기술원)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가 로봇세 도입을 촉구했다.
이 교수는 2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AI(인공지능)가 대량으로 실직자를 만든다, 자연히 납세자는 줄 것이고 살아남은 납세자의 부담은 더욱 커진다”면서 “로봇세 도입이 불가피하다, 미래 연착륙을 위해 준비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이 교수는 “이대로 가면 10~20년 뒤 실업자 몇 백만명씩 나올텐데, 그들을 어떻게 먹여 살릴 것인가? 로봇세는 뜬구름 잡는 얘기가 아니다, 아주 현실적인 얘기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로봇세든 기본소득이든 목표는 사회안전망 구축이라고 생각한다, 부(富)의 편중 방지 목적도 있고"라며 "미래 지속가능사회에 대한 고민의 결과물이라 봐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로봇세와 관련해 빌 게이츠는 최근 미국의 경제 전문 매체 쿼츠(Quartz)와의 인터뷰에서 "노동 로봇에 세금을 부과하고 그렇게 모은 세금을 육아와 노인 간병처럼 인간이 필요한 분야에 활용함으로써 일자리 상실분을 상쇄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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