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호 집사에게 배우는 '최고 인맥을 만드는 3가지 비밀'
상태바
대부호 집사에게 배우는 '최고 인맥을 만드는 3가지 비밀'
  • 이효은 기자
  • 승인 2017.02.14 1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라이 나오유키의 책 '부자의 인맥'에서

[위즈뉴스] '인맥은 대접 없이 생기지 않는다?'

책 '부자의 인맥'을 쓴 아라이 나오유키는 버틀러&컨시어지 주식회사 대표이사로, 2008년 일본에서 최초로 세계적인 대부호와 경영자를 대상으로 한 집사 서비스 회사를 설립했다. 

그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총자산 500억 원 이상, 연 수입 50억 원 이상'의 최고위급 인사들이다. 

그는 세계 대부호들이 자신에게 일을 주고, 금고 관리를 맡길 정도로 신뢰하고 비결로 '대접'을 꼽으며 자신의 대접 인맥 기술의 세가지 법칙을 책에 소개했다.

아라이 나오유키가 말하는 대접 인맥 기술의 세가지 법칙은 다음과 같다.

1. 인맥은 대접 없이 생기지 않는다.

2. 인맥은 동등하거나 하위 관계에서만 생긴다.

3. 상하관계를 뒤집어 윗사람과 인맥을 만든다.

그가 집사 일을 처음 시작했을 때, 대부호는 다른 세계에 사는 너무도 먼 존재였다. 인맥도 없이 시작했으므로 처음에는 어떻게 하면 대부호들과 관계를 쌓을 수 있을 지 자문자답하는 날이 계속됐다.

당시 그는 대부호들을 만나면 먼저 "집사 서비스 회사를 경영하고 있습니다. 당사 서비스의 장점은..."과 같이 장사하는 식으로 자기소개를 했다.

어떻게든 일로 연결시키고 싶다는 마 음이 강해서였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그 자기소개는 상대방의 이익을 생각한 것이 아니었다.

대부호도 다양한 사람이 있지만 사람을 대하고 관계를 맺는 방법에는 공통된 요소가 있다. 대부호에게 배운 관계의 비결을 '대접 인맥 기술'이라고 부른다. '대접'이라고 해서 사람들을 무조건 왕처럼 떠받들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을 낮추고 멸사봉공하는 것도, 입에 발린 칭찬을 하면서 상대방의 비위를 맞추는 것도  대접 인맥 기술과는 상반하는 행동이다.

대접 인맥 기술에서 대전제가 되는 것은 '인간관계는 기브 앤 테이크가 아니다'라는 사실이다. 상대방에게 대가를 바라는 자세부터가 잘못됐다. 사람과 사귄다는 것은 상대방에게 공헌하는 것이다.

즉 공헌할 수 있는 사람과는 오래 만나지 못한다. 신기하게도 대가를 바라지 않고 아낌없이 베풀면 반드시 자신에게 득이 되어 되돌아온다.

대접 인맥 기술이 큰 부로 이어진다는 점은 대부호가 이미 증명해주고 있다. 

아라이 나오유키는 대접 인맥 기술의 3가지 법칙을 다음과 같이 풀어서 설명한다.

첫째, 제1법칙 '인맥은 대접하지 않으면 생기지 않는다'

대접 인맥 기술의 첫번째 법칙은 '인맥은 대접하지 않으면 생기지 않는다'이다.

가장 중요 한 기본 법칙이다. 첫번째 법칙을 실천하기 위해서 명심해야 하는 것은 대가를 바라지 않는  것이다.

책 '부자의 인맥' / 아라이 나오유키 지음, 장인주 번역,

경향비피 출간

그는 "인맥 형성에 필요한 것은 '기브 앤 테이크가 아니다' 오히려 '기브 앤 기브'다"며 "자신이 먼저 베풀고 꾸준히 베풀어야 한다"고 말한다.

상대방에게 아낌없이 공헌하지 않으면 인맥은 쌓을 수 없다.

그러면 자신만 손해라고 생각하겠지만, 손익을 따진 순간부터 더는 인맥을 만들지 못한다. 인맥이 자라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그 시간은 상대방과 신뢰관계를 쌓는 시간이다.

그는 "눈앞의 대가를 기대해서 자라고 있는 신뢰를 잃지 않기 바란다"고 조언한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대접하는 사람을 가리지 않는 것이다.

흔히 자신보다 높은  사람과 인맥을 쌓아서 자신을 끌어주길 바라지만 사람을 가린 시점에서 속마음이 드러나버 린다. 게다가 목표로 하는 높은 사람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다.

우선 접점이 있는 사람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그것이 돌고 돌아 귀중한 인맥으로 이어진다.

두번째, 제2법칙 '인맥은 동등하거나 하위관계에서만 생긴다'

자신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과 인맥을 쌓고 싶어도 현실적을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위인을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범하기 쉬운 오류이다.

그렇다고 위인을 소중히 여기지 말라는 소리가 아니다. 위대한 사람보다 위대하지 않은 사람을 소중히 해야 대접 인맥 기술의 효과가 더 큰 법이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제1법칙에서 언급했듯이 높은 사람과 접점을 가지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점이다. 또 하나는 위대한 사람에게 자신이 공헌할 수 있는 일은 매우 적다는 점이다.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은 몸에 지닌 소품도 명품일테고 고급 요리도 익숙할 것이다. 선물도 지겹도록 받을 것이다. 회사를 키운 창업자 사장에게 젊은 사람이 사업에 관해서 조언할  수 있는 것도 당연히 아니다. 그런 상대방을 기쁘게 하기란 쉽지 않다. 

그런데 만약 자신과 동등한 사람이거나 자신보다 지위가 낮은 사람이라면 대접의 폭이 넓어질 것이다.

예컨대 다른 업계로 진출한 학창 시절 친구에게 업게 특유의 사정이나 최근 화제를 알려주기만 해도 상대방을 기쁘게 할 수 있다. 직장 사람들에게는 출장을 갔을 때 조금 신경써서 고급 과자를 사가면 충분히 대접할 수 있다.

세번째, 제3법칙 '상하관계를 뒤집어 윗사람과 인맥을 만든다'

앞에서 대가를 바라지 않고, 사람을 가리지 않고, 이른바 위대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성심성의껏 대하는 것의 의의를 설명했다.

그렇다면 고객이나 상사, 선배 등 자신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는 어떻게 대해야 할까?

인맥은 공헌 없이 이룰 수 없고, 자신보다 높은 사람에게 공헌할 수 있는 일이 적다면 위대한 사람과 인맥은 구축할 수 없는 것일까?

아니다. 유일한 방법이 있다.

아라이 나오유키는 "위대한 사람과 가깝게 지내려면 상하관계를 뒤집으면 된다"고 말한다.

사람, 물건, 돈 등의 분야에서 상대방이 뛰어나다면 베풀려고 해도 애초부터 승부가 되지 않는다.

그렇게 때문에 상대방이 가지지 못한 것을 제공해야 한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반인들은 가지 못하는 날에 최고 경영자들이 모일 만한 장소를 가보는 것도 좋다.

우리 회사 직원 중에 골프를 좋아하는 집사는 평일에 시간이 날 때마다 명문 골프장에 혼자 다닌다. 혼자서 코스를 돌다보면 다른 팀과 현지에서 짝을 지어주는 경우가 있는데, 우연히 대부호를 만나 그 후 일로 이어진 적이 있다.

그밖에 새벽 시간대 호텔의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다가 또는 봉사활동을 통해서 최고 경영자와 알게 된 사례도 있다.

아라이 나오유키는 "서로 지위와 입장을 모르는 상태에서 취미나 스포츠, 봉사활동과 같은 체험을 함께 하면 선입견이 없기 때문에 유대 관계나 동료 의식이 형성되기 쉽다"고 조언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