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공학 최대 규모 국제학술대회, 4월 중순 제주서 개최...세계적 석학들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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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공학 최대 규모 국제학술대회, 4월 중순 제주서 개최...세계적 석학들 '집결'
  • 박정원 기자
  • 승인 2023.03.2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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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생물공학회 주최, 4월 12일~14일 ICC제주서 열려
- 합성생물학 분야 세계적 석학들과 국내외 BT전문가 2,500여명 참가 예상
- 바이오 분야 15개 전문세션 프로그램 운영 및 710여편 논문 발표
- '네이처 마이크로바이올로지' 수전 존스 편집장 등 저명 인사들 기조강연
이미지=한국생물공학회

[위즈뉴스] 생물공학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한국생물공학회(회장 이상엽,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교수)는 17일, '2023 한국생물공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국제심포지엄'을 오는 4월 12일~14일까지 ICC제주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바이오 경제를 향하여 (Towards Healthy and Sustainable Bioeconomy)'를 주제로 열리게 되며, 국내외 2,500여명의 산·학·연·관 BT전문가가 참가한 가운데 710여편의 최신 연구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다섯 명의 세계 석학들을 포함해, 저명 국제학술지 'Nature Microbiology' 편집장이 기조 강연자로 나선다.

먼저, 기조 강연자로 모더나사의 mRNA백신 개발 주역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던 생물화공 분야 최고 권위자인 로버트 랭어(Robert Langer) 미국 MIT 교수가 출연해 '혁신적인 약물전달 시스템'에 대한 강연을 한다. 랭어 교수는 세계 최다수 피인용 학자 중 한 명으로도 알려져있다.

왼쪽부터 크리스티나 스몰크 교수, 크리스토퍼 보이트 교수, 몰리 스티븐 교수, 수전 존스 편집장, 로버트 랭어 교수, 김진수 교수 / 사진=한국생물공학회

이어, 양귀비 대신 효모를 이용해 마약성 진통 천연물을 생산함으로써 세계 학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크리스티나 스몰크(Christina Smolke) 미국 스탠포드대 교수가 '신경근 장애 치료제 등으로 쓰이는 최신 천연물 생합성 연구'에 대하여 강연한다.

이외에도, MIT 합성생물학연구센터 소장이며 세계적인 합성생물학 권위자인 크리스토퍼 보이트(Christopher Voigt) 미국 MIT 교수는 '비료에 의존하지 않는 농업과 농작물-미생물 간의 상호작용 재편성'에 대한 주제로, 나노의학 분야의 권위자인 몰리 스티븐(Molly Stevens)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교수는 '나노센서 및 나노 치료제'에 대한 주제로, 유전체 편집의 최고 전문가인 김진수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는 '새로운 유전체 편집 기술'에 대한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마지막으로, 영국 네이처 마이크로바이올로지의 편집장인 수전 존스(Susan Jones) 박사가 출연해 '네이처지 편집장으로서 보는 미생물 분야의 세계 연구 동향과 학술지 정책 및 방향'에 대한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학회 세션들로는 생물화학적 탄소 포집 및 변형,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기술, 식품산업의 미래 기술, 합성생물학을 통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바이오플라스틱 생애주기를 위한 생촉매개발, 산업바이오 기술 상용화를 위한 공정 기술 동향 등을 소개하는 15개의 주제의 국제 및 국내 세션이 구성되어 있으며,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가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학술발표대회에는 젊은 신진연구자들과 석·박사과정 학생들의  참여도 활발히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신진연구자들은 의공학, 대사공학, 합성생물학 등 다양한 분야의 가장 주목받는 최신 연구 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사전에 제출된 발표신청서 검토를 통해 엄선된 석·박사과정 학생들의 구두발표 및 710편의 포스터 발표도 진행될 예정이며 또, 3분 스피치 세션을 통해 학생 회원들의 연구성과를 생생히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생물공학회 이상엽 회장은 “10,000여명이 넘는 전문가가 참여하는 한국생물공학회는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생물공학 분야의 대표학회로서, 세계적인 생물공학 학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면서 '이번 학술발표대회 및 국제심포지엄에는 세계적 석학 5인과 저명 학술지 편집장의 기조 강연 등 명실상부 세계적 수준의 학술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생물공학회는 1984년 설립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국내 바이오분야 대표 학술단체로 전 세계 주요 인사 및 기관과의 협력 관계 구축과 국내 생물공학 발전을 위한 정책 건의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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