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릭스, 국립중앙박물관에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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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릭스, 국립중앙박물관에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구축
  • 박장호 기자
  • 승인 2023.03.2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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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리어프리 키오스크와 연계한 이동형 안내 시스템도 갖춰
-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1층 2대, 2~3층에 각각 1대씩 총 4대 운영
관람객이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사용하고 있다. / 사진=아이브릭스

[위즈뉴스] 한국어 언어 처리 전문 기업 아이브릭스(대표 채종현)는 20일,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전문 기업 엘토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이 주관하는 이용 장벽 없는 스마트 전시관 서비스 사업(이하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사업')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문화 소외계층이 박물관 내에서 자유 관람이 가능하도록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와 연계한 이동형 안내 시스템을 갖추는 사업으로,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는 배리어프리 키오스크가 1층에 2대, 2·3층에 각 1대씩 총 4대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구축으로 문화 소외계층의 전시 관람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기존에 수어 해설 예약으로만 가능했던 전시 해설 서비스를 이제는 시간 제약 없이 방문과 동시에 이용할 수 있고, 모바일 챗봇을 통한 수어 서비스를 제공해 개별로 이동하면서 전시 안내, 추천 동선 등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박물관 이용의 문턱을 정서적으로 낮춤으로써 문화 소외계층의 자기 효능감을 향상시키고, 점진적으로 모두를 위한 박물관 실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배리어프리 키오스크에는 다양한 최신 기술이 접목됐다.

지능형 수어 동작 및 음성 인식(STT)·합성(TTS) 모델을 적용해 정확한 수어 동작을 인식할 수 있도록 수어 동작 인식 학습 데이터를 수집했고, 음성 인식 및 의도 추론 학습 데이터셋도 함께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문형의 수어 문장 인식 및 자연어 처리를 통해 질문에 대한 답변을 도출할 수 있도록 하고, 수어 분석을 통해서 수어 번역 영상을 생성하는 프로세스를 거치면 현재 구축된 키오스크가 작동된다.

이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통해 전시 유물 안내 서비스,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해설 및 3D 전시 유물 콘텐츠 서비스, 청각 장애인을 위한 주요 전시 유물 수어 아바타 애니메이션 및 해설 자막 서비스 등이 포함된 전시 해설 콘텐츠를 구현했다.

더불어 추천 동선 및 전시 안내, 주요 시설 등의 위치를 직관적인 맵을 통해 안내하고 이동 시에는 QR 코드를 생성해 모바일을 통해 전시관을 이동하면서 지속적인 안내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다. 모바일 챗봇으로도 수어·텍스트·음성 서비스를 동일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아이브릭스 채종현 대표이사는 “기존에 구축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들 상당수가 실제로 장애인들이 사용해보면 인식률이 좋지 않고 사용하기 어렵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이번 사업에서는 주관 기관인 박물관의 의견에 따라 문화 소외계층들이 꼭 필요로 하는 키오스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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