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문화예술원, '순환성(Circularity)' 주제로 한 첫 국제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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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문화예술원, '순환성(Circularity)' 주제로 한 첫 국제심포지엄 개최
  • 박정원 기자
  • 승인 2023.03.02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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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금), 서울대 미술관과 파워플랜트서
- '창작의 자양분', '미래의 사회', '기술 이후' 등 3개 트랙 운영
- 행사 사이트 www.circularity.kr서 실시간 인터넷 생중계
국제심포지엄 '순환성(Circularity)' 행사 홈페이지

[위즈뉴스] 서울대 문화예술원(원장 이중식)은 '순환성(Circularity)'을 주제로 3일(금) 서울대 미술관과 파워플랜트에서 첫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문화예술원은 기술의 시대를 넘어 다가올 문화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하여 서울대가 시작한 문화 이니셔티브로, 기술과 시장이 추동하는 ‘테크노 컨템포러리(Techno Contemporary)’에서 새로운 창작 환경을 제시하고자 지난 2022년 설립됐다. 

국제심포지엄 '순환성'은 자원과 관계, 기술과 예술의 순환구조에 관한 담론을 해체하고, 차세대 창작 예술 환경 조성을 위한 다학제적 연구와 실천을 포착하여 새로운 논의를 전개하고자 국립현대미술관 이지회 학예연구사와 문화예술원 이중식 원장, 문화예술원 박제성 부원장 등이 참여해기획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크게 세 개의 트랙으로 구성되어있다.

첫번째 트랙인 '창작의 자양분(Nurturing Creative Minds)'에서는 교육, 산업, 문화계에서 시도하고 있는 사례를 토대로 새로운 창작자 인큐베이팅의 방향성을 함께 탐구한다.

미디어 랩의 단순기능을 넘어서는 학계 내 문화기술 융합의 창작자 인큐베이팅 사례, 작가들을 위한 MBA로 알려진 NEW INC, 시장과 문화의 실험을 전대하는 현대자동차 제로원(ZER01NE)의 이야기를 우테 메타 바우어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 현대미술센터장과 라울 즈벤게치 뉴욕 뉴뮤지엄 NEW INC 부디렉터, 노규승 현대자동차 제로원(ZER01NE) 팀장 & 크리에이티브디렉터를 통해 듣고, 세대 간, 창작자 간의 네트워크 및 자본과 전략의 순환을 통해 지식이 재발명되는 내용을 살핀다.

행사 프로그램
행사 프로그램

두번째 트랙 '미래의 사회-생태시스템(Socio-Ecosystem of the Future)'에서는, 생산 중심의 논의에서 벗어나 대안적인 삶의 양식을 모색하는 시도들이 예술의 영역에 걸쳐 이루어지는 현상들을 살펴보고 영역 간의 순환에 대해 논의한다.

문화예술 분야뿐만 아니라 관련된 사회의 여러 영역들이 이슈를 순환하고 인력과 자원을 연결하는 구조에 대해서 살피고, 문화, 환경, 생태, 생활 문화 간의 영역 침투사례를 살핀다. 식문화를 중심으로 형성되는 순환의 역사를 탐구한 L. 사샤 고라 문화역사학자, 인류의 생물 문화적 진화의 결정적 요인이라고 판단한 변증법적 과정에 비추어 2086년의 미래 모습을 상상하며 2023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 한국관 공동 예술감독인 정소익 도시매개프로젝트 대표 , 공동체를 형성하며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는 페미니스트 디자이너 소셜클럽의 신인아가 각자의 문화 생태계 속 경험과 시도, 연구를 들려줄 예정이다.

세 번째 '기술 이후(Aftre Technology)' 트랙은 기술에 대한 순환, 즉 초월 기술에 대응하는 예술을 넘어 철학적 사유로 기술의 사변적 가능성을 견인하는 면모를 다룬다.

기술의 효용성을 증명하는 스펙터클을 넘어 기술을 존재론적으로 사유하며 인간을 포함한 다종의 생명체와 사물의 공존을 상상하는 기술 견인자로서 예술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이택광 경희대학교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기술적 순환이 어떻게 실현될 수 있는지 철학적 사유를 나누고, 미디어 아티스트 콜렉티브 ‘언메이크 랩’의 최빛나 작가와 시각예술가이자 미국 LACMA Art+Technology의 펠로우로 참여한 다니엘 R. 스몰은 그들의 예술적 실험을 소개하여 기술과 얽힌 예술에 대한 예술가들의 실천을 소개한다.

심포지엄 직후 장소를 옮겨 파워플랜트에서는 비애클럽의 레이브파티가 이어질 예정이며, 참석을 위한 사전등록과 심포지엄 당일 실시간 중계 공개는 인터넷 홈페이지 www.circularity.kr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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