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잡아라" 구글, M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인공지능 챗봇' 출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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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잡아라" 구글, M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인공지능 챗봇' 출시 경쟁
  • 박장호 기자
  • 승인 2023.02.11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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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 '바드(Bard)' 일반공개 임박
- MS, 챗GPT 기술 탑재한 새로운 검색 '빙(Bing)' 선보여
- 바이두, 오는 3월 AI 챗봇 서비스 '어니봇(Erniebot)' 출시 예정
챗GPT 로고, 구글AI 로고, MS빙 로고 

[위즈뉴스] 오픈AI의 AI챗봇 서비스 챗GPT의 등장으로 구글, MS, 바이두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 간의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먼저, 구글은 챗GPT의 대항마로 ‘바드(Bard)’를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바드는 자연어 처리 및 기계학습과 같은 첨단AI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춰 정보를 추출하고 설명하는 데 특화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고경영자는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바드는 람다(LaMDA) 기반의 실험적인 대화형 AI서비스"라며 "앞으로 몇 주 내에 일반 이용자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그간 바드를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와 구글홈(Goole Home) 등 자사의 타 서비스와 통합해 사용자를 위한 포괄적인 AI솔루션으로 개발해 왔다.

구글 측은 바드는, 2021년까지의 데이터만 학습한 챗GPT와 달리 최근의 정보까지 검색해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설명했다. 

MS는 현지 시간 7일 자사의 AI 서비스인 '애저(Azure)'가 탑재된 검색엔진 빙(Bing)을 발표했다. 이번 MS의 새로운 빙 서비스 발표는 구글이 AI 챗봇 '바드' 출시 계획을 발표한 지 하루만에 나왔다. 애저는 챗GPT와 같은 기술로 음성 및 이미지 인식, 언어 이해 및 의사 결정 기능을 갖춘 인공지능 언어모델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MS는 2019년 오픈AI의 기술 개발과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10억 달러를 투자했고 이듬해 GPT-3 기반 기술에 대한 독점 라이센스를 확보했다. 

구글과 MS에 이어, 중국의 바이두도 챗GPT가 몰고 온 인공지능 검색 서비스 경쟁에 뛰어들었다. 바이두는 AI 검색 서비스 '어니봇(Erniebot)'을 오는 3월 출시할 예정이다. 바이두는 인공지능 챗봇 어니봇에 자연어 처리와 기계학습 같은 첨단 AI기능을 탑재해 독립형 앱 형태로 출시한 뒤 기존의 바이두 검색 엔진과 통합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바이두는 어니봇으로 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챗GPT 열풍을 계기로 격화되고 있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간의 인공지능 검색 서비스 경쟁은 향후 수년동안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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